귀국길에 생긴 일
귀국길에 생긴 일
미국에서의 딸내미 결혼식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 경유지인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의 본고장(GM, 포드, 클라이슬러)으로 각광(脚光)을 받았던 곳. 휴식을 취하며 4시간여를 기다려야 했다. 열흘 가까운 여행 끝에 입술이 트고 입술 언저리가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잡화점에 들러 입술크림을 찾으니 맞은 편 가게에 가보라 했다. 가서 입술크림(Chap Stick, 챕스틱)을 달라하니 젓가락(chopstick, 촙스틱)을 내어 놓았다. 입술을 가르키며 재차 요구하자 종업원들이 빵 터졌다. 결국 인근 가게에서 구입하긴 했으나 영어가 객지아닌 본토에서 고생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