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숙인 선생님. 언제나 좋은 강의 감사 드려요^^^^.
다름이 아니오라 난을 칠때는 먹물이 진해서 인지 난이 날카롭게 쳐졌는데,
대나무 줄기는 물기가 많아서 인지 줄기를 치는 속도도 느리고 자꾸 번져서 대나무가 아닌 자작나무 줄기가 되네요ㅠ
대나무 줄기를 빠르고 힘있게 그릴 수 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강의 응원하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__)
와우!~ 정말 열심히 하는 열정이 느껴져서 저의 마음이 뛰고 흐믓합니다.^^
좋은 질문이예요. 수묵화에서 물기 조절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먹이 진하면 덜 번지죠^^ 물기가 많은 담묵의 경우는 조금이라도 물기가 많다 싶으면 확 번져서 형태가 일그러져 버리죠.
엷은 담묵으로 대나무의 줄기를 그릴 때는 물기 조절과 속도가 키인데,
우선 물기를 압지(못쓰는 화선지등)에 눌러 빼는데, 이 때 연습으로 선을 몇번 그어 보면서
확인 해 봐요. 물기가 적당하다고 여겨지면 화선지에 그리는데요,
마디 부분에서 너무 오래 머물면 뭉툭해지니까 살짝 눌렀다가 왼쪽 방향으로 붓을
들어 주세요.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잘 안되면 위에서 아래로 그리는 것을 먼저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예요.
처음에는 누구라도 서투르고 자신의 그림이 마음에 차지 않아 답답해 할 수 있어여^^
하지만 진정한 천재는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말처럼 ...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그림을 그리기 까지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거 같아요.
즐기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뭐든지 즐기는 사람은 못 말리잖아요?
잠간이지만 조금은 힘든 이 과정을 화이팅으로 잘 이겨내시고 멋진 대나무 작품을
그리게 되시길 바랍니당^^
잘 되신 그림을 튜터링 서비스에 오려주세요. 넘넘 궁굼 하네요^^ 헤멜 때의 그림도
같이 올려 주시면 분명한 비교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