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전숙인)

글쓴이 : 전숙인
등록일 : 2011-08-23
조회수 :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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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묵 만들기

선생님 안녕 하세요 . 질문이 많아지네요. 음 ~ 제겐 넘 힘든 과정인가봐요. 글씨만 연습 하다가 난을 공부하려니 붓에 농담 만들기가 여간 힘든게 아녜요 처음 강의내용대로 정성껏 담묵 ,중무,농묵을 만들어서 꽃잎을 그리면 전혀 선생님 처럼^^ 농담표현이 않되고 난꽃잎이 숯덩이가되고 어떤때는 그저 엿튼색만 나오고ㅠㅠㅠ.한차례도요^^ 이러고도 날짜지나면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하나요.   선생님 도와주세요.

--------------------------------[답변내용]--------------------------------

아고  제가 며칠만에 들어왔어요.  늦은 답변드려 죄송^^  합니다.
 
난의 꽃을 그리는 것이 쉽지 않으시죠?  작은 꽃을 그려 하기 때문에 섬세하고 조심스런 작업이 필요합니다.  농담 조절이 잘 되려면 우선,  물기를 많이 뺀다음,  붓의 끝부분에 아주 살짝 농묵을 뭍힙니다.  그러고나서 접시에 살짝 붓을 돌려가며 비벼주는데요  붓끝의 투명한 부분^^ 까지만!!  2-3번 비벼주세요. 이 때 많이 비비면 색이 뭉개지니까 좀만 비벼야 됩니다.  그리고 화선지에 그려보면 처음엔 농담이 잘 안나오는것 같다가 점점 농담이 보이기 시작하죠^^    이것은 반복해서 연습 후,  꽃 그리기에 들어가보세요.   그리고 또 한가지 방법은 깨끗한 붓에 끝에만 먹을 살짝 뭍힌 후 압지에 몇번 그어본 후 바로 꽃을 그려보세요.  깊이는 좀 덜해 보여도 맑은 먹색의 농담이 보일 거예요^^
 
 사실 이같은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연습만이 답입니다.  
때론 기분전환을 위해서 진도를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힘내시고요!!   잘 안느껴지셔도 지금 많이 발전 중이시니까^^  화이팅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