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내용]--------------------------------

질문1.

혹시 장지에 채색후 그림을 다 완성한 후에, 혹은 제작 중간에 사이즈에 맞는 화판을 구해 부착이 가능할까요?

 
==> 안됀다고 할수은 없지만 가급적 빨리 그림이 완성되기 전에 바꾸시는게 좋아요
 
튜브물감은 더 쉬운편인데
분채는 밑작업 할때부터 조직력이 탄탄하게 강해지기 때문에 조금 까다롭죠
큰그림을 하다가 그림의 일부를 잘나내는 개념으로 작은화판에 옮겨 붙이는 경우는 쉽게 가능해요
(예를들어 70프로 완성한 그림의 싸이즈가  50,50 인데 => 50.100의 싸이즈로 옮길경우
나머지 이어붙이는 50의 그림은 새로 그려야하는데
기존의 50그림과 연결해서,, 이런경우는 좀 많이 어려운것 같아요)
 
 
질문2.

뒤까지 돌아가지 않는 2 면은 풀로 옆면만 붙여서 사용가능한지 모르겠어요. 튼튼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길까요?
그렇게 붙여도 가능하다면 보기에 않좋게된 두개의 두께면은 나중에 다른 종이로 보기 좋게 돌아가면서 테이핑처럼 붙여도 될까요?

==>>
옆면만 붙이셔도 됩니다
정말 이건 ok
그림에 문제는 전혀 없어요. 저는 다만 옆면까지 그림을 그려야 완성도 높고
그림이 평면스럽지 않다, 확장되는 느낌이다,, 이런 사상이 있어서 그렇구요
옆면 안그려도, 옆면 2/3만 붙여도 그림에는 전혀 문제 없어요^^

질문3.
전에 쓰던 캔버스틀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변형사이즈라서 꼭 이 틀을 쓰고 싶은데
장지 붙이기 전에 붙이는 종이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인사동에서 사온 문살화판에는 소포지가 붙여져 있어요
지금 소포지를 살수가 없어서 그냥 화방에가서 180g 짜리 전지를 사왔는데 180g짜리는 보통 쓰는 많이두껍지 않은 켄트지인데 혹시 이걸로 초벌을 붙여도 되는지요? 켄트지는 흡수성이 별로고 두꺼운 편이라 안될것 같기도 한데...?

===> 제가 쓰는 나무화판보다 문살화판이 훨씬 좋은거에요^^ 더 비쌀걸요?? ㅎㅎ
소포지 위에 전지 붙이세요
초벌 종이는 A4 두께 정도가 좋은거 같아요
너무 두꺼운종이로 초벌을 하고 위에 장지를 붙이면 오히려 안에 초벌이 우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장지 자체가 흡수력이 좋으니 안의 초벌 흡수까지는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
 
그림에 애정을 많이 쏟으셔서 제가 기뻐요^^
 
우선 이부분에 고민이 많은건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저도 강의를 계획할때 변형화판을 쓰고 싶었거든요.
그러면 구도도 훨씬 재미있는게 많이 나오고
같은 소재를 그리더라고 느낌이 확 다르니까요..
 
그러나 대중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공간에서
혹여나 변형화판을 못구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부분때문에
넣지를 않았어요
 
부디 심취호 산수님께서 재미 있는 작업하셔서
튜터링에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