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황지영)

글쓴이 : 황지영
등록일 : 2015-08-24
조회수 :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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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스토기법 사용 물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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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흐의 임페스토 기법에서 

고호의경우 그림에따라 다를수도 있겠지만 켄바스젯소위에 전체초벌칠을 한것으로 알고있는데,여기 강의에서는 그것에대한 언급이없어서인데,언더페인팅하기전에 초벌칠이 그림에 어떤영향과 느낌을주는지,물론 임파스토기법등 여러기법에 따라  다르겠지만은.또 인물,풍경,정물등 초벌색상의 선택과기준은무엇인지요 ?

제가 직접 고흐가 그린 시절에 옆에서 작업방법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작품을 연구하면서 작업방식을 유추해볼 수 있는데요.

고흐의 임패스토 기법은 캔버스 표면의 붓질과 물감덩어리를 표면에 드러내고 있어 밑작업에 해당하는 초벌칠인 언더페인팅은 드로잉적인(스케치) 역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캔버스의 기초 밑바탕칠에 해당하는 젯소칠은 많이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현재 이해하고 계시듯이 젯소칠은 그림의 화풍(기법)에 따라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물, 풍경, 정물 등의 장르에 따라 초벌칠(언더페인팅)과 젯소칠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선택과 기준에서 일반화되어 있는 부분조차 작가마다 성격을 달리합니다. 기본적인 스탠다드한 기준을 알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표면이 부드럽고 사진과 같은 회화기법의 글레이징 기법을 주로 이루고 캔버스의 천 질감인 오돌도돌한 느낌을 제거하고 싶다면 젯소칠작업에서도 사포질을 병행하고 표면을 고르게 만들어주어야 하며, 잭슨폴록이나 안젤름키퍼, 반 고흐 같은 화풍의 작업에서는 캔버스 질감의 성격을 더 살려주며 구애없이 작업할 수 있으므로 젯소칠을 많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젯소칠의 역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탕칠 전용 미디엄을 ‘젯소(Gesso)’로 일컬으며, 유화나 아크릴화 등의 다양하게 밑작업에 사용되어 지지체를 강화하기 위한 재료입니다. 바탕지를 견고하고 단단하게 만들수 있고, 재료의 성질에 따라서도 제작소요 시간을 달리 하지만 수성용 젯소을 경우에는 단시간내에 빠르게 건조되어 간단하게 튼튼한 지지체를 만들어 줍니다. 캔버스 위에 칠하는 젯소는 유화물감의 발색을 돕고 안정적으로 부착시켜주며, 캔버스  사이사이의 올을 메꿔주어 채색에 소비되는 물감의 양마저도 줄이는 역할도 한 몫합니다. 유화의 바탕칠은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젯소의 유형이 달라지는데, 아크릴화는 수성용 젯소로, 템페라화는 수성용, 반유성용 젯소로, 유화는 수성, 반유성, 유성 모두 가능합니다.  르네상스 회화에서는 유화작업은 유성으로 바탕칠을 한 캔버스를 섰으나 다루기가 까다롭고 노동력과 제작소요 시간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과 아크릴재료의 등장에 따라 근대에 와서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젯소가 대용품으로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보급되는 캔버스에는 수성용 젯소가 얇게 처리되어 있어 별도의 젯소작업없이도 작업이 가능하지만 좀 더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밑작업을 진행할수록 표면질감 등에 영향을 주어 발색력을 높이는 효과가 발휘하게 됩니다.

 

 

2.임파스토기법을 그릴때 둥근붓보다 평붓 사용은 어떨른지요.

또 물감양에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수입 물감중 중저가 대용량(200미리내외)으로 추천해주시다면은?

대충 반고흐, 윈톤 루카스 암스텔담등..이있던데

개인적으로 발색과착색력이 중요한거같으데, 윈톤은기름양이적어 임파스토기법에는 좋을거같지만(징크화이트만써봄) 단점도많으것같아서..

반고흐는 발색이좋다고하던데.기름양많고,착색력은별루고등.

 

임패스토 기법은 붓의 모양에 따라 붓질에 남겨지는 흔적이 달라집니다. 둥근붓, 평붓 모두 상관은 없으나 붓에 묻혀 바르는 물감의 양이 많다보니 면적에 따른 차이가 붓결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감의 양을 고려하신다면 임패스토 기법에 가능한 미디엄(플로렌타인 미디엄)을 사용하여 물감의 부피감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물감의 비율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면, 투명성이 높아지므로 이점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물감은 지금 언급하신 물감, 모두 질 좋은 물감입니다. 

그만큼 발색력과 착색력이 우수하여 많은 작가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명 순위가 정해져 있으나 저렴한 물감에 비해서는 성능이 좋습니다. 다만, 그 브랜드별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점에서는 정보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또한 물감의 색상별로 그 특성이 다른데, 이에 대한 확인은 물감에 표시되어 있는 물감정보 읽는 법을 통해 색상별 구분이 필요하겠습니다.

임패스토 기법에 무엇이 딱 좋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작가마다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몇가지 물감을 써보시고 고르시는 것이 좋은 선택 방법이라고 봅니다.

반 고흐풍의 그림이라면, 표면적으로는 반 고흐 물감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물감을 어떻게 다루는냐가 관건이겠습니다.

저마다 추천하는 유화물감을 품질은 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같은 재료라도 누구에게는 “별론데..”라는 일종의 감정이 생겨나기에 이점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당부드립니다.

 

1-물감의 무게를 손으로 비교해봅니다.(안료의 양):분말 안료에 유성 고착제를 혼합하여 만들어지는데, 이때 혼합 양에 따라 물감의 질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물감의 색깔에 따라 무게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제조회사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색깔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고유의 색이 가진 안료들 자체의 무게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료의 양이 적고 기름의 양만 많이 하여 부피감은 늘릴 수 있지만 그만큼 안료 자체의 양이 줄면 발색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물감정보를 확인합니다. 물감 튜브의 뒷면에는 물감 고유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 정보를 읽는 방법은 간략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시리즈, 안료정보, 내광성, 투명도, 혼색제한, 건조시간, 독성주의 표시를 알려줍니다. 이를 알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 도움이 되는데, 안료의 색상에 따라 브랜드별 차이없이 비슷하기는 하나, 브랜드별로 강세를 띤 색상들이 있기때문에 조금씩의 차이가 생깁니다. 

3-물감의 기본 색을 하나의 제조사를 정하고 필요한 색은 낱개로 구입합니다. 기본색을 주되게 한 제조사의 미디엄과 용해유를 동일한 브랜드로 정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다른 브랜드의 물감과 미디엄을 혼용하여 쓸 수 있겠으나 이는 각각의 브랜드의 물감과 미디엄 등은 같은 브랜드에서 서로가 최상의 표현력을 만들도록 상응하게 연구한 결과이므로 따르는 것이 유용할 것입니다.

(ex. 37ml 크기의 물감을 기본색2개로 낱개로 구매하고 기본색상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색을 추가- 가능하다면 180ml정도의 큰 용량을 사용하여 경제적 효과를 고려할 수 있음, 다만 화이트 컬러(티타늄화이트&징크화이트)는 대용량으로 사용 : 기본색상(+추가색상)(37ml) 기준으로 화이트 컬러(120ml)정도로 구성해볼 만합니다)

 

1)국내산 유화물감

쉴드, 신한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가격은 신한물감이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쉴드에 비해서 밀도과 내구성이 좀 높습니다. 반면 쉴드는 부드러운 느낌이 들는 편입니다. 또한 저가의 안료이지만 나름대로 정성껏 만든게 느껴지는 안료입니다.  

하지만 쉴드 물감은 오랜 시간을 보관하면 물감이 굳어져서 사용이 어렵습니다. 두 물감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물감 주변으로 기름이 새어져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큰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안료 덩어리와 기름 덩어리가 다소 분리되어 미끄덩한 느낌이 현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오래될 수록 기름이 쫀쫀해지는 경향이 있어 품질을 보완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캔버스 면의 발색력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바래질 수도 있으나 이점은 어떠한 물감이라도 용해유나 미디엄 사용에 유의하지 않는다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고가의 유화물감에 비하여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뿐이지 꼭 물감이 저렴하다고 해서 발생하지는 않으며, 수채화나 아크릴(아크릴물감은 마감제의 발전으로 내구성이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등 여타 재료에 비해서는 내구성 자체를 두고 비교할 수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물감의 건조성은 둘 다 비슷합니다. 그러기에  빨리 그려서 연습용으로 소진하기에는 부담이 없습니다.  

 

초급강의를 통해 쉴드 유화물감을 사용해보셨다면, 중급과정을 거치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연습을 하고 싶으시다면 신한 물감도 추천해드립니다. 알파나 쉴드에 비해 구하기도 쉽고 가격대비 품질면에서는 괜찮은 안료입니다.

 

2)수입산 유화물감

윈저&뉴턴(Winsor &Newton), 로얄 탈렌스 렘브란트(Royal Talens-Rembrandt), 르프랑(Lefranc & Bourgeois), 홀베인(holbein), 마츠다(Matsuda), 마이메리 끌라시코(Maimeri Classico), 쉬민케 무시니(Schminche Mussini), 뻬베오 프라고나드(pebeo Fragonard), 달러로니 조지안(Daler Rowney Georgian), 윌리엄버그(Williamsberg)등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산 유화물감들은 발색력과 착색력, 내구성, 건조성이 우수합니다.

일단 가격 순으로 볼때에는 1.쉬민케 무시니  2.마츠다  3.윈저&뉴턴  4.윌리엄버그  5.로얄 탈렌스 렘브란트  6.뻬베오 프라고나드  7.르프랑 8.홀베인 9.달러로니 조지안   순으로 크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가격은 미세한 차이를 보이며,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판매처에 따라 약간의 차이도 있으며, 향후 변동할 여지가 있음을 밝혀둡니다)

무엇이 최고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특징에 의해 선택이 되다보니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할 때 성능은 자신의 작업에 얼마나 탁월하게 효과를 발휘해낼 수 있는가가 그 선택의 여부를 가리는 관건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브랜드별로 들어가보면 분류가 명확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전문가, 준전문가, 초급자용으로 구분되어 사용의 편의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유의하여 같은 브랜드라 할지라도 난이도에 따라 색상이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럼 하나 하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윈저&뉴턴(Winsor &Newton), 영국

세계에서는 시장점유율이 1위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저 또한 이 브랜드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몇 몇 색상은 낱개별로 다른 브랜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소 뻑뻑한 느낌이 들는 편인데, 이는 안료의 양이 충분히 배합되어 특유의 쫀쫀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열로우 계열의 색상이 강세를 이룹니다. 광택과 내구성이 높아 많은 이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얄 탈렌스 렘브란트(Royal Talens-Rembrandt), 네델란드

홀베인이나 윈저&뉴턴, 쉬민케 무시니와 같이 렘브란트도 한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위의 브랜드는 발색에 따른 분위기의 차이가 있습니다. 렘브란트의 경우에는 채도가 홀베인에 비해서 낮고 무게감을 더하기에 좋습니다. 인물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찾는 물감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고전적인 인물화의 작업방법인 글레이징 기법으로 색감의 깊이감을 내기에 좋은 물감이라고 보여집니다.  빡빡한 윈저&뉴턴보다는 물감의 점성이 좀 묽은 느낌을 줍니다. 선명한 광택과 내광성, 발색력, 높은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르프랑(Lefranc & Bourgeois), 프랑스

르프랑은 프랑스 내에서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며, 인상파화가들의 화풍을 표현해내기에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렘브란트보다도 점성이 묽은 편에 속하며 파스텔 톤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계열의 색상이 강한 장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렘브란트가 인물화에 탁월하다며, 풍경화에는 르프랑을 선호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렘브란트물감이 꼭 인물화를 위한 물감이거나 르프랑이 풍경화만을 위한 물감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적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달리 작업을 해본다면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여지를 가질 수 있는 물감이라고 봅니다. 인상화풍이 느껴지는 인물화가 그런 작업이 될 것입니다. 

 

홀베인(holbein), 일본

유성분이 많아 광택을 도드라지게 할 수 있고 채도가 높은 편입니다. 버밀리언 컬러와 같은 색감의 발색이 좋습니다. 유분으로 인해 약간 미끄덩거리게 하는 색감이 종종 있습니다.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미술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마츠다(Matsuda), 일본

개인적으로 마츠다의 핑크를 좋아합니다. 마츠다(혹은 마쯔다)유화물감은 바이올렛과 핑크 계열의 색이 강합니다. 특히 ‘오로라 핑크(AURORA PINK)’는  마츠다 고유의 색을 자랑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것만 유독 찾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르는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어 ‘퀵 칼라(Quick  special oil colour)라고 불리는 물감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작업의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건조촉진제의 미디엄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물감자체의 성질을 고려하여 빠른 작업을 요한다면 써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이메리 끌라시코(Maimeri Classico), 이탈리아

시중에는 많이 보이지 않으나 큰 화방에서는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메리 사의 젯소를 참으로 좋아하지요.

마이메리 끌라시코는 채도와 명도가 높아 밝은 컬러감을 보여줍니다. 렘브란트와 비교하자만 가벼운 밀도와 경쾌한 채색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 물감의 용량에 비하여 가격이 비교적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쉬민케 무시니(Schminche Mussini), 독일

고가의 물감으로 가장 좋은 인도네시아산 천연 담마 수지(Dammar resin)으로 만들어져 색상의 줄절 특성을 향상시켰으며, 발색력, 내구성, 내광성, 광택 등 고퀄리티의 물감입니다. 가격에 비례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뻬베오 프라고나드(pebeo Fragonard), 프랑스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는 뻬베오는 중저가형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주로 대용량을 사서 쓰는 편입니다. 비즈 왁스를 첨가하여 부드럽고 황변저항력을 높여주고 있으며, 또한 적량의 시카티브 함유로 인해 건조시간이 단축되어 터치 드라이는 8~10시간 정도 소요되고 크랙없이 정상적인 건조력을 보여줍니다. 

 

달러로니 조지안(Daler Rowney Georgian), 영국

윈저&뉴턴의 명성에 밀려서 부각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수채화와 아크릴 물감으로 더 유명합니다. 특히 조지안 오일 컬러의 가장 강세는 화이트 컬러입니다. 브랜드 가치에 비하여 가격이 비교적 아주 저렴한 편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윌리엄버그(Williamsberg), 미국

수공으로 만들어지는 윌리엄버그 유화물감은 순수 안료를 사용하고 최고급 정제된 알칼리성분으로 PH 밸런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모네, 마티스, 세잔느와 같은 그림풍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올드 홀랜드’ 사의 수공(hand made) 유화물감은 세계 최고의 물감으로 알려져 해외의 많은 작가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수공으로 만들어진 점이 큰 장점이자 차별화된 유화물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브랜드별로 좀 더 찾아보시면 제조회사별 홍보와 설명은 충분합니다만 원리 자체가 안료와 유성고착제의 합성이다보니 그 원자재가 되는 부분의 차이가 특징을 만들어내고 차별성을 갖춥니다. 세부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가늠하려면 사실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다만 첫 단추를 여미는 일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하는 선택의 가이드라인이니 참고만 하시되 한 가지의 컬러를 잡고 (ex.화이트, 셀루리안 블루 등의 정해놓은 컬러를 기준으로) 브랜드별로 낱색으로 구매를 해보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3.임파스토기법에서 마른후 덧칠을 계속해나가는데있어서 주의할점과 자칫 탁해질수도있는데,비결이나 순서가있다면. .

 선생님의 강의중, 특히 모네의 지베르니정원그릴때 썼던물감은 어떤건지요?

 

 

임패스토 기법은 알라프리마 방식처럼 한번에 그려 완성할 수도 있고(웨트 인투 웨투, wet into wet), 

                       마른 후 덧칠하는 방식(웨트 온 드라이, wet on dry)으로 그려 완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주의점은 어떻게 마무리를 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젖은 상태에서 덧칠하는 경우는 물감의 혼색에 의해 자칫 탁해질 수도 있으나 캔버스 상에서 혼색되어 자연스럽게 혼합의 흔적을 만들어내 물감과 물감간의 미묘한 색상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팔렛트 위에서 혼합되어 완전히 혼합되기 전의 상태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물감의 생동감을 끌어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마른 상태에서 덧칠하는 경우는 물감이 탁해질 염려 없이 그 위에 덧바르며 두께감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오히려 정적이고 딱딱한 색상의 배치가 드러나 강렬한 대비를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하므로, 적절하게 두 가지의 순서를 번갈아가며 표현해주는 것이 다양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강의 중의 모네의 지베르니정원을 그릴때에는 윈저앤뉴턴의 물감과 초급과정에서 했던 물감이 남아 알파물감으로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이상의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좋은 작업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