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황지영)

글쓴이 : 황지영
등록일 : 2015-02-10
조회수 :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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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빨이통과 붓세척액의 사용법

 

붓세척액에 계속해서 붓을 빨아쓰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물감이 가라앉고 계속 써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해서요...

 

기존 세척액에 새 세척액을 조금씩 넣어서 써도 되나요? 아니면

 

어느정도 썼다 싶으면 한꺼번에 싹 버리고 새것으로 교체해야하나요?

 

 

 

--------------------------------------------[답변내용]--------------------------------------------

좋은 질문이십니다.

붓 세척액은 희석유로써 물감의 기름기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붓을 비눗물로 기름기를 완벽하게 씻어내어 마무리합니다.

 

위의 작업은 해주시고 있으실텐데요.

시간이 지나면 물감이 더 많이 축적이 되고 어느정도 붓세척액이 더 탁한 기운이 감돌 것입니다.

하지만 그림을 정말 자주 많이 그린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물감의 양이 축적되더라도 세척 여부의 강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작업으로 인해 붓세척액을 많이 사용하여 물감의 퇴적양이 커지면, 붓빨이통을 정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한, 1년 이상 정도는 무리됨없이 사용하실 수 있다)


붓빨이통을 정리하는 방법

 

1.​ 붓빨이통에 든 붓세척액을 다른 용기에 부어 둔다.(이때, 용기에 든 붓세척액은 시간이 지나면 맑아진다)

2. 붓세척액을 뺀 용기에 있는 거름망도 빼낸다.

3. 거름망을 걷어내면 붓빨이통에 가라앉아 있던 유화물감 덩어리를 나이프를 이용하여 덜어낸다.

4. 덜어낸 유화물감 덩어리는 신문지나 휴지에 싸서 종량제봉투에 담아 쓰레기로 분류하여 버린다.(화장실 변기통에 버리면 수질환경을 오염시키므로 절대로 안된다)

5. 그렇게 정리가 된 붓빨이통에 처음에 따로 다른 용기에 부어두었던 기존의 붓세척액을 다시 담는다.

6. 거름망 위로 붓세척액이 담기지 않는다면 새로운 붓세척액을 충분히 넣어준다.(기존에 사용하던 붓세척액과 새것이 함께 혼합되어도 사용에는 무방하니, 필요한 만큼 추가하여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