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내용]--------------------------------

1 인치(inch)는 2.45cm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치(inch)를 잘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익숙하지 않는데요. 이러한 부분에서 혼동이 생기실 수 있습니다.

캔버스는 흰천 뒷면의 나무틀(왁구 뒷면에) 숫자와 영문으로 6F, 8M, 10P 이런 식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국산으로  가왁구(*정왁구와 가왁구는 나무의 재질과 분리형으로 다시 재조립 가능 여부에 따라 나무틀의 변형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견고성은 정왁구가 단연 우수하다.)에는 비닐이 쌓여있는데, 이 경우에는 프린트된 설명지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럼 먼저, 캔버스의 형태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F형, M형, P형에 따라 프레임의 비율이 달라집니다.

F형을 일반적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F형은 인물화용입니다. 

인물화를 그릴 때 인물의 비율을 잘 담아낼 수 있는 프레임의 비율을 갖고 있어, 세로를 기준으로 인물의 상반신을 그리는 경우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M형인데요, 바다풍경화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프레임의 길이가 F형에 비해 긴데요. P형도 길지만 더욱 폭이 좁고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살려 바다풍경을 포함하여 산책로 길의 뷰(view)와 같이 파노라마 형식을 갖추고 있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넓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형입니다. 풍경화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M(해경)형과 마찬가지로 풍경을 다루기에 효과적입니다. 프레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F(인물)형 보다는 길고, M(해경)형보다는 짧아 이러한 비율이 있는 장면을 그릴 때 사용하게 됩니다.

 

위에 언급드린 프레임의 비율에 따른 캔버스의 F, M, P 형태와 관련된 내용들은 

그러한 기능적인 효과를 주고 있어 작업시 화면의 특성을 살리는데 효과적이라 기준이 되지만, “꼭 ㅇㅇ화를 그릴 때 ㅇ형을 사용해서 그려야 한다”라는 강압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내가 그리고자 하는 이미지의 특징을 잘 살리는데에 기인하고 감각적으로 형태를 고려하면서 컨셉에 맞게 선택하신다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내실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위의 사항은 기준이 되기에 분명히 알아두고 접근을 하셔야 합니다만 좀더 넓게 보시고 다양성을 염두해두시면서 캔버스를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