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인드展_1월31일까지_KOTRA
안녕하세요^^ 강의를 시청해 주시는 강의자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해가 다 마무리되어 가는데, 모두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마음은 평안하시지요^^
날씨가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저의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이번에 제가 디자인작업과 어시스턴트큐레이팅작업에 참여하게 된 전시를 소개할까합니다.
저의 작품이 소개된 전시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전시이기에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재료위주의 유명작가들과 중소기업의 매칭을 목적으로 한 전시입니다.
한번 시간이 되신다면 꼭 관람해보세요
공간은 그리 크지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입니다.
시각적 향유를 즐기려 날씨가 풀리면 가보시길 바래요^^
1월31일까지이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려 있는 오픈갤러리를 방문해보세요!
양재 시민의 숲을 지나면 코트라(KOTRA,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가 보입니다.
다녀오시게 된다면~ 감상평도 올려주시면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음번에 저의 전시를 전해보겠습니다~
행복한 연말되세요!
[유화의정석]황지영 드림
Information
2012년 12월 5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 코트라(KOTRA,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에서 첫 기획전시 <오픈마인드 _ 예술가, 기업의 문을 열다>展을 개최한다. 코트라는 오픈갤러리를 통해 예술가와 기업의 문화예술 소통을 확대하는 중개자로서 적극 나섰다.
코트라는 오픈갤러리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미술소통 아이콘인 한젬마를 영입, 야심차게 그 첫걸음으로 예술가와 그 첫걸음으로 예술가와 기업 매칭의 <오픈마인드 _ 예술가, 기업의 문을 열다>展을 선보인다.
‘오픈마인드 : 예술가, 기업의 문을 열다’
현대미술 작가들은 다양한 재료들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간다. 근대미술까지만해도 표현의 절대적 역할을 했던 물감과 붓의 영역은 현대에 오면서 다양한 재료와 미디어로 대치되고 확대되었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양상은 이러한 다양한 재료들로 가능해진 것이다. 한마디로 이 재료들의 대부분은 기업들의 제품들이라는 사실. 주유기, 모터, 철, 로봇, 실, 철망, 케이블, 스피커, 미디어, 영상, 비누, 가방, 스포츠, 못, 그라인더, 알약, 박스테이프 빨대, LED 등등…
이 모든 작품의 재료들은 중소기업의 제품들이라는 점을 드러내고 기업과의 연관성의 의식없이 표현되고, 감상되고 있는 현대미술들을 기업과 예술의 연관성 속에서 접근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도모한다.
무역의 날에 맞춰 KOTRA 본사내 오픈갤러리의 오프닝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모두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오브제와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예술가 17명의 개성넘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Special Program
- 12월 16일 14시~16시 (장소: 베이징홀 IKP1층)
“예술과 소통하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그림체험 토크”
- 12월 21일 18시~20시 (장소: 취리히홀 본관B1)
KOTR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의‘예술의 사회적 소통’강연
- 1월 14일 15시~17시 (장소: 멜버른실 본관2층)
미술경영 연구소 김윤섭 소장의
“창의적인 문화 CEO를 위한 아트마켓 트렌드 & 아트테크”
- 1월 22일 15시~17시 (장소: 멜버른실 본관2층)
최안나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현대미술의 재미있는 재료실험실 들여다보기"
- 매주 수요일 런치타임 12시~1시(장소: 오픈갤러리)
코트라 후원의 젬마’s 아트토크런치: 오픈마인드 전시그림읽기
신청방법 : 아트토크 담당자 윤부희(02-3460-7116, opengallery@kotra.or.kr)
Exhibition
현대미술에 있어서 작가는 현대산업 발전에 생산되는 여러 기능적 제품의 도구를 통해 그들의 개념적 예술의 폭을 확장시킨다. 작가가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쓰여지는 현대산업 도구는 모두 우리 가까이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제품이다. 이처럼 현대미술 작가들과 현대산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전혀 다른 두 객체(작가와 기업)라 여겨질 수 있으나, 실제로는 늘 함께 서로 공존하며,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여러 기업에서 생산되어지는 제품이나 기업의 개념적 의미가 내포된 흥미로운 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으로 작가가 직접 중소기업을 선택하여, 그 기업의 제품과 본인 작품과의 연계성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글을 전시 연출하여 기업과의 문화소통을 이룬다. 이러한 연출로 관람객들에게는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작가와 기업이 문화예술 소통의 조화, 그리고 현대미술의 이해를 쉽게하여 더욱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강영민은 매체에서 다루어지는 이미지에 여러 장치를 통해 비판적 의미를 시사하고, 김기훈은 모터를 통한 시각적 움직임으로 보여지는 대상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김병진은 철을 통한 입체적 공간 드로잉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풍성함을 이루고, 김석의 어린시절 추억의 로봇 이미지를 통해 자기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꾸준히 이야기한다. 김순철은 실을 통한 바느질 작업의 느림 미학을 통해 무엇인가를 담아내고, 김순희는 철망을 통해 투영되는 그 너머의 본인 삶의 이야기한다. 김영섭은 사운의 케이블이나 스피커를 통해 현대인의 욕망을 시스템화하여 들려주고, 김형기는 기쁨과 슬픔 등 인간적 삶의 감성을 최대한 배제하여 미디어라는 매체를 통해 거울에 비추어지듯 투영화한다. 김형관은 페인팅이 아닌, 다양한 색상의 박스 테잎을 테이핑하여 밀도감있는 음영으로 작품의 흥미로운 주며, 박용선은 비누라는 소재로 주변에서 흔희 보여지는 사물을 캐스팅하고, 공간설치하여 그 안에 다양한 향기를 담는다. 박용식은 강아지를 의인화한 자아존재를 가방이라는 도구안에 넣어 현대인의 삶을 이동하며 재미있는 스토리보드를 만들어낸다. 오상택은 스포츠의 실재 이미지 넘어의 다른 감성을 자아내고있고, 유봉상은 붓 대신 못이나, 그라인더를 사용하여 자연의 풍광을 그려낸다. 이동재는 알약의 재료를 캔버스 위에 올려 작가의 노동집약적인 모습으로 미학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왕지원은 21세기형 로봇 조각의 형상을 통해 규정하기 어려운 현시대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 홍상식은 현대의 대량생산 제품인 빨대를 오브제로 이미지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그 안에 내포된 욕망을 표출한다. 허수빈은 LED의 빛의 비물질적 소재를 통해 시각적 실재 형태를 이루어 어느 누구의 기억을 이끌어 낸다. 이처럼 작가들의 현대미술 안에는 다양한 기업의 산업 제품이 공존하고 있었다.
코트라 크리에티브디렉터 한젬마
객원 큐레이터 최안나
참여작가
강영민 (주유기)
김기훈 (모터)
김병진 (철)
김석 (로봇이미지)
김순철 (실, 바늘)
김순희 (철망, 알루미늄)
김영섭 (케이블, 스피커)
김형기 (미디어)
김형관 (테잎)
박용선 (비누)
박용식 (가방, 술)
오상택 (스포츠)
유봉상 (못, 그라인더)
이동재 (알약)
왕지원 (로봇)
홍상식 (빨대)
허수빈 (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