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
강의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모네의 "해돋이" 그림과 같은 느낌의 바다 그림을 그려보려고 했는데,
(제눈에는 그 그림이 맑아 보였고, 물감이 얇게 발라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중급 과정에 "수채화처럼 그리기"처럼 묽게 언더페인팅을 하고,
그 위에 다시 묽게 oil을 섞은 색을 올렸더니 (역시 묽게)
색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쪽 색까지 다 긁혀서 나가 버렸습니다.
색은 맑아 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
거의 물감이 발리지 않은 상태라고나 할까요?
(이렇게 끝내는 유화 작품이란 없겠지요? T_T)
그래서 다시
물감이 더 많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흰색을 섞어서 조금 더 칠하고,
부드러운 팬붓으로 문질러줬더니,
물감이 긁힌 곳은 조금 메꿔졌지만, 맑은 느낌은 사라졌습니다.
(팬붓을 휘두르다보니
주변의 어두운 곳의 물감까지 같이 섞여서 지저분해졌습니다.)
더 손을 대면 안될 것 같아 일단 멈추고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1. "해돋이"가 실재로는 물감이 두껍게 발린 그림인가요?
2. 뿌연 느낌을 내는 방법이 흰색 말고는 없을까요?
3. 그리고 흰색 물감을 많이 써도 탁해 보이지 않는 방법이 있나요?
4. 그리다 보니 궁금해졌는데, 마치 수채물감처럼 저렇게 얇게 얇게 계속 물감을 올리면서 그림을 그린 화가도 있나요? (흰색 거의 안쓰고)
맑으면서 깊이감이 생길런지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