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황지영)

글쓴이 : 황지영
등록일 : 2017-08-12
조회수 :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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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준비물 문의드려요

안녕하세요,

유화 수업 들으려는데 준비물 질문드립니다

유화의 정석 준비물이구요

1. 캔버스 F형 6호는 어떤 재질로 된 캔버스이고 사이즈는 얼마인가요? 해외거주자라서 한국내 캔버스 사이즈와 다를 듯 한 데요

2. 루벤스 84-4호는 검색해보니 수성용(물에 쓰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유화 준비물에 포함되어있더라구요 유화용이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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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외 거주하고 계셔서 준비하려고 하실 때 다른 부분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유럽이랑 뉴욕 화방에 들렀을 때 재료에 놀라긴 했지만..

언어로 설명이 가능하시면 화방 점원분께서 찾아 주실 거에요.

 

일단 문의하신 답변부터 드리겠습니다.

1. 캔버스 F형은 인물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비율의 캔버스입니다.

              P형은 풍경용이며, M형은 바다풍경용으로 사용됩니다. S형은 정사각형 비율로 각 호수의 F형 짧은 길이의 동일한 사이즈입니다. 

   6호는  40.9 X 31.8cm 정도입니다. 국제 사이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확한 수치로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율이 비슷하게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2. 붓은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꼭 유화용으로만 선택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유화의 특성이 말 그대로 기름으로 그리는 물감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끝이 일직선 모양의 뻣뻣한 돈모 붓(돼지털)이 가장 무난하며, 끝이 둥근 모양이나 부채 모양의 붓도 많이 사용됩니다. 팬붓은 그라데이션 용으로 적합합니다.

   또한 섬세한 작업이나 글레이징 기법을 우해서는 부드러운 담비털이 사용하면 효과가 탁월합니다.

   그리고 수용성 전용 붓은 사용은 할 수 있지만 붓을 세척할 때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기름기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서 입니다.

   유화물감을 닦기 힘들며  한 자루의 붓으로 여러 색을 사용하면 색이 탁해지므로 유화를 그릴 때는 최소한 10자루 이상의 붓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세척액(휘발성의 브러쉬 클리너)를 준비하여 유화물감을 씻쳐 낸 뒤에 미지근한 물로 비눗칠로 문질러 유분기를 제거한 후 말려둡니다.

   (너무 뜨거운 물로 세척하면 붓끝이 상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따뜻한 물이 기름기 제거를 할 때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다음번의 작업시 깨끗한 붓 상태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럼 답변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유익한 강의가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