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묘(정해민)

글쓴이 : 해민정
등록일 : 2020-11-23
조회수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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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원근법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엊그제 강의를 신처해서 수강하고 있는 초급생입니다.

강의 를 듣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빛 원근법에 따르면 밝은 부분은 시점에서 가가운데서부터 밝음이 시작되어 점점 어두워지고

어두운곳은 시점에서 가장 어둡다가 점점 어둠이 옅어진다고 했는데요.

문제는 육면체 같은 경우 중간톤이 들어가는 면의 경우 선생님은 시점에서 밝음이 시작되다가 시점이 멀어질수록 점점 어두워진다고 하셨는데 제가 다른 강의에서 들을때는 중간부분의 경우는 시점에서 시작하는부분이어둡고 멀어질수록 점점 연해지는 걸로 들었거든요.

어떤게 맞는지요.

제 질문이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정해민 입니다. 
문의하신 중간톤의 시점에 따른 톤변화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설명드리기에 앞서 밝음과 어두움을 정의하자면 빛을 받는 부분이 밝음, 빛을 등지는 면이 어두움 입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네요.^^;) 
그러면 중간면은 밝음과 어두움 그 중간을 의미하는 것인데 굳이 중간면을 밝음과 어두움 중 하나에 더 가까운 것으로, 즉, 밝음에 속하는 것인지 어두움에 속하는 것인지 나눈다면 밝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주된 빛을 받는 량이 많다고 보는 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선생님들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보통 밝은면과 어두운면을 나누면 밝음중 다시 밝은면과 중간면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중간면은 밝은면의 부분 이니까 원근법에 따라 시점에서 멀어질 수록 톤이 어두워 집니다. (단 주의할 것은 같은 면에서 같은 량의 빛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습니다.) 
다른 강의에서 시점에서 시작하는 부분이 어둡다고 하는 것은 중간면을 어두움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그렇게 말 한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중간면을 밝음에 속하는 면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임을 알려드립니다. 시점에서 멀어질 수록 점점 연해지는 것은 맞습니다. 이는 어두움은 밝아지고 밝음은 어두워져서 두 영역의 대비가 약해지면서 멀어져 보이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어두움이 밝아지고 밝음이 어두워진다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다시 말씀드리면 어두움은 그 어두운 정도가 약해지고 밝음도 그 밝음의 정도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아웃포커싱된 부분이 흐릿하듯이 서로의 톤의 대비가 약해져 흐릿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 입니다. 이때 밝음이 어두움처럼 어두워지는 역전이 일어나면 톤이 깨집니다. 밝음이 약해지는 정도로 표현해야 하는 것을 톤이 깨질 정도로 어둡게 처리하면 안됩니다. 
직접 보여드리면 이해가 빠를 것 같은 부분인데 말로 설명드리자니 조금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난설 님도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