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취미로 듣고있는데 강의가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

항상 그림을 못그려서 기피했었는데 차근차근 배우니까 점점 흥미가 생기는 것 같아요.

소묘 기초강의를 듣고있는데요.(4강째)

음 정육면체 그릴 때 다른 것은 다 이해가 가는데  정육면체 맨 윗부분과 이어지는 

기둥 두개 중에 오른쪽 기둥을 왼쪽기둥보다 전체적으로 더 진하게 그려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근법으로 점점 흐려지는 것은 알겠는데 기둥과의 농도 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눈에서 멀어지는 거리가 똑같다면 똑같은 농도로 해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그림자의 형태에 관한 것도 궁금점이 생기는데...

이런건  차차 강의에서 알려주시나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 뻔뻔한드로잉의 김준모 입니다.

재미있게 듣고 계신다니 감사합니다.

육면체 그리기에서 두 옆면 중 한쪽을 어둡게 그리는 것은 빛 방향에 대해 임의로 설정을 하기 때문입니다.

정면에서 볼 때 양쪽 옆면은 보양이 비슷합니다. 만약 육면체가 아니라 원기둥이라고 한다면

양쪽으로 돌아가는 모양이 더욱 비슷하죠. 때문에 양쪽 다 같은 방식으로 그려주어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한 쪽을 더 어둡게 하는 이유는 그림 안에서 양감을 좀 더 잘 느끼게 하기 위해서 빛의 방향을

위쪽, 그리고 약간 왼쪽에서 온다고 가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빛의 반댜편에 있는 옆면을 반대쪽보다

어둡게 드려준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양감을 더 잘 느낄 수 있으니 한 번 실험해 보셔도 좋겠네요~ ^^

만약 오른쪽에서 온다고 하면 왼쪽면이 더 어둡게 그려졌겠죠?

충분한 답변이 되었을 지 모르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