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모 선생님 안녕하세요.
소묘 중급반 수강한 학생입니다.
김준모 선생님께 한가지 여쭤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사물이나 대상을 잘 그리고 싶어서 그림을 배우게 됐는데요.
학원에 약 4개월 정도 소묘를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그리고 싶은 대상을 제대로 그리지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어떤 사진이나 물체를 보면 그것을 도화지에 그리고 연필로써 명암을 주는 것, 사진 없이 도화지에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는 것인데..
김준모 선생님께서 한가지 방법론을 제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림을 많이 그려봐라'라는 추상적인 말씀이 아닌,
"어떤 책을 보고 어떻게 연습을 하라"
다른 학생들도 참고할 수 있을만한 구체적인 드로잉 훈련 방법(소묘)에 대하여 답변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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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을 수강중이신데요 그림실력이 크게 좋아지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계시군요..
그림은 창작해서 그리는 능력이기 이전에 꼼꼼히 살피는 관찰력입니다.
형태의 경험이 있지 않고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들은 정확한 기억이 아닐지라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들에 의해서
머리속에서 이미지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말 그대로 이미지 이기 때문에 막상 그리려고 하면
생각되로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
어던 사람들 중에는 그림을 따로 배우지 않았는데도 곧잘 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관찰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입니다.
뻔번한 드로잉에서 자신감을 제일로 이야기 하지만,
수강하시면서 관찰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셨어야 합니다.
한 물체를 바라보고 그리는데, 1초에 1mm씩 움직이며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큰 것들을 재빠르게 잡아내는 방법과 하나식 꼼꼼히 그리시는 방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우개는 절대 금물입니다. 다 그려보지도 않고 지우는 습관은 눈으로 보는것을 그리는게 아니라
머리속 관념적 형태에 의해 이상한데 라고 의식해 고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튜터링에 그림을 올려주시면 좀 더 자세한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