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묘(김준모)

글쓴이 : 김준모
등록일 : 2012-09-23
조회수 :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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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모 선생님...

인물화 너무 그리고 싶어서 아기그림 1개월과정에 등록해
현재 마지막 4강을 배우고 있습니다.
격자를 이용하니 인물화의 정확한 형태를 잡을수 있어서 참 좋은 공부가 되었고
그밖에 연필 잡는것등 초보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보여주셔서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복잡한 무늬와 주름이 있는 아기의 모자보다는 차라리
머리카락이 있는 그림이어서, 머리카락을 그리는 과정을 배울수 있었다면 
더 유익한 공부가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나하면 인물화에는 으례 머리카락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머리카락 표현하는 방법을,  가장 기본적인 거 한가지라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쉽게배우는 뻔뻔한 드로잉의 김준모 입니다.
일단 강의를 통해 차근히 배워 나가신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그림에 어렵지 않게 접근하기 위해 쉬운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물화에 관심이 많으셔어 아기 그리기 강좌를 선택해 주셨네요.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목적은 다양합니다.
사진처럼 똑같이 재현하는 것에 신기해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들이 그린듯한 자유로운 그림에 재미를 찾기도 합니다.
 
작품별강의의 아기 그리기는 뻔뻔한 드로잉 초급을 완강하신 정도의 수준에서
따라 할 수 있을 만한 난이도로 구성되었습니다.
뻔뻔한 드로잉의 주된 초점은 정물화 쪽에 맞춰져 있으나
초급에서는 다양한 유형을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 생각되어 마련한 강의입니다.
그림은 지속적인 드로잉 훈련을 통해 형태감각을 키워내는게 중요하나
그러기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목측을 이용한 방법으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초급에서는 그림과 친해지는 연습을 하는 과정이구요.
 
인물을 똑같이 그려내는냐 하는 것은 머리카락을 그리는 방법보다는
얼마만큼 보는 눈의 감각을 키워내는냐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머리카락이라고 하더라도 헤어스타일 마다 너무나 다르게 표현 되니까요.
 
뻔번한 드로잉은 중급/고급 과정을 통해 어떤 사물이나 사진이 주어지더라도
스스로 해석하고 관찰하여 보는방법, 그리고 표현하는 방법을 몸의 감각으로 체득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물화 강좌는 심화으로 가기 위해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는 김윤아 교수님의 강좌도
있으니 인물화를 원하신다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베스트 드로잉 강좌는 인물을 그대로 옮기는 과정이 아닌 인물을 구조적으로 해석하고
만들어 내는 방법을 배우는 강좌입니다. ^ㅡ^
 
앞으로 뻔뻔한 드로잉을 통해 다양한 분들이 그리고 싶어 하시는 그림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