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선생님 강의를 듣고 독학 소묘를 배우고 있는데 너무 어렵고 힘듭니다. 

할수있는 한 해본다고 하는데 결과물은 참담하고 그렇다고 소묘를 포기하고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소묘 붙잡아서 해봤자 늘지도 않는걸 계속 붙잡을순 없을 노릇일거 같고 이러다간 그림에 흥미를 잃을꺼 같기도 합니다.

소묘를 잘하면 수채화를 굳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퀄리티가 높아지는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그저 공통적인 덩어리를 나타내는 명암을 연필과 수채화라는 다른도구로 표현할뿐인것인지 아니면 수채화를 하려면 필연적으로 소묘를 거쳐야 하는것인지

그게 궁금합니다. 전 소묘로 기초를 잡고 채색으로 심도있게 들어가고 싶은데 미술의 그 명암의 덩어리 표현의 심화적인 부분을 수채화로 먼저 시작하고 소묘는 차근차근 늘려가는 식으로 해도 되는지 ! 아니면 오로지 소묘부터 덩어리 표현을 완성도 있게 끝내놓고 수채화로 넘어가야만 하는지! 그 부분이 궁금합니다. 둘다 병행하기엔 전 디지털 아트쪽으로 직업을 삼을 생각이라서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습니다. 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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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냉정하게 얘기 해 드리는 편이라...^^

우선 아트쪽...디지털 아트 쪽을 직업을 삼을 생각이시라구요...흠..

만약 제가 아트를 직업으로 삼는다면..

스스로에게 실력에 대한 욕심을 갖고 정말 열심히..

누구보다 더 잘 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기본중에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소묘를 어느정도 몇번.. 매일? 이런것이 아닌...시간과 횟수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평생. 잘 해질때까지..내 손이 편하게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때까지..

그리고 직업으로 삼고 나서도 계속 해 나가야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늘지도 않는 걸 계속 붙잡고 있는다는 것...

그정도로 ^^ 흥미를 잃을 꺼 같다는 말씀이 아쉽네요..ㅜㅜ

그럴때 좀더 힘을 내서 왜 안돼는 지 안돼는 부분을 더 차분히 배워나가고 노력해서

그 단계를 넘어가야 그 다음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 부분이 안돼면 다른 부분으로 넘어 간들... 거기서도 또 안돼는 벽을 만날꺼고..

그럴때마다 다른 분야로 넘어 가면

결국엔 어느 하나도 잘하는게 없을 수 도 있답니다.

힘든걸 알겠지만... 그래서 다른 분들도 연습을 더 하는 거랍니다.

제 생각엔

소묘가 잘 안됀다는 것은 기본기가 없다는 것이고

 그 얘기는 머리로는 이론을 이해해도 내가 그림으로 표현할 ' 손 스킬' 이 없다는 것이고

그것은 연습부족인거고..결국 그러면 더 세련되고 감각적인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어려움이 있을꺼에요.

소묘 드로잉은 손을 예민하게 섬세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여러 감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본 이랍니다.

드로잉이 된다는 것은 형태를 잡을 줄 알고

명암을 넣는 다는 것은 입체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고

질감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것 이후에 수채화를 하시다면 아무래도 물조절이 필수인 수채화를 할때 많은 도움이 되겠죠.

소묘가 어려우면 수채화가  쉬울리 없답니다..

그냥 취미로 접근하시는 분이라면 이렇게 답변 안해 드렸을꺼에요.

그런데 디지털 아트 , 직업을 갖고 싶다면

일반 취미생들 보다는 더 끈기 있게 더 많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은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누군가 그리는 게 쉬워보인다면 그 사람은 이미 고수 인거겠죠..

단순한 그림이라고 쉬운게 아니라 단순하게 그려 낼 수 있을만큼 연습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취미생분들은 즐기고 못그려도 자기 만족까지에 이르면 되지만,

그게 아니면 더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

아...그리고 저의 생각일뿐..

제 생각은 정답이 아닙니다. ㅎ

수채화를 배우시는 것은 디지털 아트에 색감을 일러나 포토샵 등으로 넣을  때 수채화 기법으로 배우신것들을  거기서 활용하실

수 있으실 꺼에요.... 수채화는 색감 분위기 이런것에 도움이 되니까요..

그러나 수채화 기초도 소묘 기초와 비슷한 단계 표현 물조절 등 기본을  배움에 있어서 말씀하신데로 재료 차이만 있을뿐

똑같은 부분이 있죠.

수채화도 형태를 잡고 색감을 넣는 거기 때문에

기본 형태 .원근. 연필로써의 표현을 잘 하실 수 있음 좋을꺼에요.

너무 하기 싫은 것을 제가 억지로 시킬 수 는 없죠..선택은 울 회원님 몫~^^

넘 힘드시면 수채화 해 보셨다가 소묘를 또 하실수도 있구요...

저는 결론은 못 내드려용~~^^

어느쪽이든 항상 어렵고 힘들고 안됄때  더 힘내시길 바래요!!

매일 1시간이라도 하루도 안빠지고 소묘든 수채화든 매일 해 보시길.

집중해서 즐기며 알아가고 배워가는 차분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