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초대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술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기도 했고, 의욕을 북돋기 위해서 다녀왔지요. 빵 잘 먹었습니다! 맛있던데요?
꽃들이 활활 뜨겁게 불타고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지만, 저에게는 불타고 있다는 느낌이 더 크더라구요.
굉장히 독특하고 신기했어요. 꽃은 꽃인데, 그 꽃에 뭔가 담겨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특히 해바라기 그림이 좋았습니다. 하늘색과 회색하늘 아래 있는 해바라기랑, 갈색 배경에 있는 해바라기랑...
또 풀잎에 은근슬쩍 붙어있던 무당벌레 녀석도 귀여웠어요.
엽서도 예뻐서 하나 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집에 와보니까 이벤트에 당첨되었는지, 같은 엽서가 택배로 와있더라구요.
엽서에 그림은 제가 구입한 것과 다른 그림의 엽서.
선생님이 써주신 글도 있던데요! 감동적이었습니다.
전시회 다녀오니까 저도 화실에서 배워보고 싶네요. 그래서 화실에 등록할까 고민 중이랍니다.
게을러서 화실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음!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첫 개인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