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보던 중 궁금한게 생겼어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
제가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 강의에는 아직 초급 단계라 그런지 안나오는 내용같아서 여쭤보려고 해요..
학생때 미술학원에 잠깐 다녔었는데,
그때 어떤 선생님이 제 그림을 보고 이러시더라구요.
같은 흑백이어도 그 속에 파란색과 빨간색이 있다.
예를 들어 한 사진 안에 빨간 사과와 녹색 개구리가 있을 때 그 사진을 포토샵에서 흑백조로 바꿔도 우리는 두 물체의 색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따라서 우리는 그 사진을 보고
' 아 이건 원래 각자의 컬러가 있는 물체인데 흑백으로 표현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너의 그림에서는 모든 것이 원래가 흑백인 것처럼 보인다.
시간이 된다면 파랗고 빨간 무채색을 연습해 봐라.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넌 분명히 할 수 있다..
이런 심오한 말을 들었었어요.
이 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진정 소묘로 여러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
는 결심을 하고 소묘 강의를 듣게 되었답니다.
어떻게 하면 한 그림 안에서 다른 색을 표현 할 수 있을까요?
혹시 다양한 색상의 사진들을 흑백으로 바꾼 다음에 그걸 따라그리는 연습을 하면 흑백의 색감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다른 선생님이 했던 말을 들고나와서 여기서 해명을 구하는건 저도 좀 염치없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왠지 선생님이라면 그 해답을 아실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