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양희수)

글쓴이 : 양희수T
등록일 : 2018-08-01
조회수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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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ㅅ/

안녕하세요 선생님/ㅅ/

더운 여름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신지요?

8월중에 잠시 가족여행인데  그 동안 선생님의 단과강의를 피서지에서 보면서

과제를 해보려고 합니다 U.U..!

그리고 오늘 올리는 것은 또 일러스트..입니다 ㅠ-

그런데 이거 배색이 너무 어렵네요 ㅠ.ㅠ 혹시 복잡한 그림을 배색 잘 하는 법이라던가..노하우라던가 있으신지요? ㅠㅠ..

창작인데 이것저것 색이 들어가는 아라비아풍으로 그리는 거라서요 ;ㅅ;..





네 안녕하세요 양쌤입니다.


어제 죽었었어요.

뜨거운 낮 시간대에 자고 시원해질 저녁 무렵에 일어나서

작업을 하던 스케쥴이었는데 비염이 터지질 않나

몸에선 몸살 기운까지 올라와서 질문 문자가 왔는데도

이걸 확인할 정신이 도저히 안되어서

말 그대로 죽은 듯이 쓰러져서 일어나니 지금 시간이네요.

덕분에 좋아하던 야구 경기도 못봤네요.


하루 늦었지만 부지런히 답변을 달아 보겠습니다.


본래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은 각자의 고유의 색상을 갖고 있다는 

세상의 진리는 계속해서 설명을 드렸으니 잘 알고 계시겠죠.


하지만 창작은 현실감과 비 현실감의 사이를 오가는 초월적인 존재이기에

현실을 기반으로 존재하지만 현실보다 좀 더 과장적이고 본래의 목적보다

아름답고 혹은 공포 등등 다양하게 연출해 낼 수 있는 것이 창작입니다.


그렇다 보니 본래의 색에서 조금 벗어나거나 과장되게 사용하거나 함으로서

위 문장과 같이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연출에서 사람들이 흔히 쓰이는 배색들이 

존재합니다.

각기 분위기에 맞게 가장 흔히 쓰이고 잘 어울리는 컬러들을 책자로 

많이들 출간되어 있는데 이는 사서 볼 수도 있습니다.

사용법에 관해선 만약 책자를 구입하게 되시면 그를 참조 하시고


그 외의 것을 설명 드리자면


가장 먼저


"분위기"를 보는 것입니다.

밝고 화사한가?

어둡고 무거운가?

등등 일러스트가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아라비아 왕자가.... 홀라당 벗고..다리 마저 꼬아서 뭔가...

야릇한데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색상이 무엇일까요?


핑크계열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색상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렇다면 "핑크"를 주된 목표로 삼아 핑크와 관련하여 배색을 하되

너무 지나치게 핑크에 몰두하지 않고 적절하게 밸런스를 유지하며

핑크가 너무 뭍히지 않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

보색(어느 색에 반대가 되어 어울리지 않는 색)을 피해 갈 것인지

보색을 섞어 가시성을 높일 것인지 등을 설정하여 칠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노하우 입니다.


"분위기"

화사하게 만들려면 화사한 배색

어둡게 하려면 어둡게


처음에 주제로 정한 색상의 색감에 맞추어 좋은 컬러를 찍어내는 것이죠.

거기에 좀 더 더해 수채로 할지 유채로 할지 채색방법에 따라 또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느낌까지 글로 전달하긴 매우 어렵네요.

직업 한 번 끝까지 마무리 지어보고 다시 한 번 질문을 남겨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피서지에서 좋은 휴가 보내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