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양희수)

글쓴이 : 양희수T
등록일 : 2018-06-19
조회수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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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선생님>.
만화책 모작 얼굴만 해보았습니다'ㅂ!파일은 첨부했습니다


오늘의 질문입니다.


1. 처음 파일을 만들때
300dpi와 600dpi와의 차이점은 300은 칼라고 600은 흑백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럼
그레이스케일은 얼마로 해야하는가요?



2. 만화책은 축소복사되어 나온 것이라서 이것을 모작하면서
클립으로 할 경우
어떤 톤을 넣어야 같은 명도가 나올지 굉장히 고민됩니다.




3.모아레 현상-톤 작업시 화면을 축소했다가 늘였다가 하면 톤의 모아레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건 그냥 신경쓰지 말고 100%배율로 봤을때 정상이면 상관없나요?
만약 웹으로 올린다고 했을때 모아레 현상없이 이미지자체를 축소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냥 모든 이미지를 통합한 다음에 이미지 사이즈를 줄이는게 최선의 방법인가요;ㅅ;?


4.첨부한 만화책 사진을 보면 톤겹침이 굉장히 많은데요 ㅠ특히 얼굴명암에...
얼굴의 진한 깊이를 드러내는 톤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클립으로 톤작업을 할 경우 겹쳤을때 질감?이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이것도 모아레?현상의 일종..인가요
톤을 같은 곳에 여러겹 겹쳤을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5. 그리고 머리카락에 관해서 ...

왼쪽 위 첫번째처럼 복잡한 머리카락을 그린다면 선생님께서는 보통 레이어를 몇개쯤 쓰시나요?

저는 블랙 기본선, 그위에 겹치는 머리카락 블랙선, 먹부분, 다시 화이트부분등 레이어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요; - ;


6. 머리카락 먹선 넣으실때 어떤 툴을 쓰시나요? g펜으로만 하니까 좀 딱딱하고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고... 붓으로 하니까 끝이 흐려지는 것 같고..



감사합니다/ㅂ/







네 안녕하세요 양쌤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군요.

곧 조만간 여름에 접어 들 예정이니 간단한 운동과 함께 

체력을 보충하여 무더위속에 컨디션을 잃지 않게 주의하시길 바라며


질문에 답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

300dpi와 600dpi의 차이점이 존재 하는 것이 아니고

표지와 흑백 인쇄로 구분짓고 각각 유용한 인쇄 용량에 맞춰 나눈 것일 뿐입니다.


현 일본 만화책 인쇄시 일반적 A4와 B5 사이즈의 기본 해상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표지 350dpi/본문 600dpi-


표지의 해상도가 350dpi인 것은 색의 정보가 흑백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이를 아날로그이던 디지털이던 필름으로 인화할 시(필름사진촬영시)에

필요한 자원(저장용량)이 꽤나 많이 요구 되기 때문에

본문 과 같이 검은색 잉크 하나로 찍어내면 되는 것과 달라

본문에 비교해 600dpi보다 낮은 용량인 350dpi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본래 표지의 경우 앞 표지와 뒷 표지가 동시에 연결된 인쇄 방식을 쓰기 때문에

본문 내용의 용량이 아무리 커도 표지 용량을 넘어서진 못합니다.

(표지의 경우는 앞 과 뒷표지를 동시에 한 필름에 인쇄하기 때문에 제작 당시 페이지를 나누지 않고

동시에 제작해야 합니다. 소요되는 페이지는 총 4페이지)


본문페이지의 경우엔 표지에 비해 월등히 적은 색 정보(달랑 검은색 하나)만으로 인쇄를 하기 때문에

비교적 표지보다 높은 퀄리티로 깔끔하게 인쇄하여야 하기 때문에 600dpi로 인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위 내용을 보면 그레이 스케일도 본문이니 해상도에 대한 답변으론 충분하겠죠?


2번:

축소율을 비교하여 같은 스크린 톤을 흉내내고 싶어하시는 부분의 경우

100% 저것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하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직접 작가분에게 몇 번톤을 썼는가에 대해 안내를 받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지만 보내주신 첨부파일을 통해 어떤 종류의 톤을 썼는지 예측은 가능합니다.

다만 사용된 톤의 종류가 많고 중간중간 그라데이션 계열 톤이 있어 어느 부분에 무엇이 쓰였는지

정확하게 짚어낼 순 없습니다.


일반 아미 톤(점 톤)의 경우 델리타 제 60번이나 72번 톤이 쓰였을 가능성이 높고 그라데이션의 경우

3~4단 톤(번호는 기억나질 않네요)을 쓴 듯 보이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

보내주신 첨부파일은 실지로 작가가 원고지에서 작업한 내용과 전혀 다른 환경입니다.

하얗고 두터워서 뒤가 잘 비춰보이지 않는 고급원고용지에서 작업한 환경과

축소되고 하얀지 않고 아이보리빛깔이 살짝 가미된 얇은 갱지에 인쇄되어 뒤의 인쇄물까지

겹쳐보이는 지금의 첨부파일의 비쥬얼적 환경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제가 알려드린대로 작업을 한다고 해도 결국 인쇄물의 결과와 전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이 점을 꼭 유의합시다.

******************************


3번:

모아레 란?(일정하고 반복된 패턴을 가진 무늬가 겹쳐질 때 나타나는 무늬를 모아레(moire)

라고 합니다.)


이렇듯 톤이 일정하면서 반복되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겹치다 보면 반드시 불 필요하게 생겨나는데

톤을 겹쳐 쓸 때에 이것을 완벽하게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런 현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있는데 선 수가 같은 동일한 스크린 톤을 쓰는 것입니다.

만약 베이스에 71번 톤을 썼다면 겹쳐 쓸 톤으로 61번같이 뒤의 선 수가 1번인 톤으로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방식인 모니터를 통해서 보는 것이 현재 유이님의 상황인데

이전에 말씀을 드린적이 있다시피 모니터라는 제품은 우리가 직접 눈을 통해 보는 것과 달리

모니터 주사율 이란 것이 있습니다. (검색엔진 참조)

까만 패널에 강한 빛을 쏘아 색을 전달하는 데엔 일정한 규칙이 있는데 이것이 모니터의 해상도 그리고 프레임 수를 

결정 지어주는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직접 우리가 원고에 톤을 붙이는 것 과 달리 모아레 현상이

축소할 때 매우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아레 현상이 실제로 인쇄되었을 때 나타날지 아닐지는

100% 크기에서 확인 가능하며 100% 크기시에 모아레가 없다면 축소할 때 생겨나도 실제 인쇄에선 나타나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만약 웹에 올린다면 축소때도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쇄시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니 고민없으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점********

위의 내용은 모니터가 우리의 눈과 다름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PC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필히 개인적으로 검색하고 공부하여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4번:

3번과 비슷한 맥락인데

첨부파일에 있는 작가분의 경우 그런 현상을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모아레 현상이 빈번한 아미 톤 대신에 베이스를 그라데이션(보카시)톤을 이용하고 

투톤엔 일반 아미톤으로 사용하여 인쇄시에 축소되며 생겨날 모아레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유이님이 사용하는 톤의 명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이 질감이 이상해지는 것으로 보여지는 듯한데

이를 낮추려면 모니터에서 잘 보이지 않더라도 좀 더 밝은 계열의 명도로 톤을 쓰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사실 상 개인이 쓰는 PC 모니터의 경우 종이와 달리 오래되거나 불량품일 경우 또는 지나치게 스펙이 딸리는

모니터의 경우 감마 조절이 잘 안되어 실제로 우리가 보는 것과 달리 출력이 되는 경우 등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모니터의 선호에 예민한 것이 바로 이점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보는 것과 모니터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색상이 같은지 틀리는지에 대해 민감할 부분입니다.


현재 유이님의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가 어떤 제품이고 어느 정도의 스펙을 지녔는지 제가 알 수는 없으나

가장 중요한 건 모니터는 우리가 실제로 봐야할 결과물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처리 장치에 불과하니

이를 100% 신뢰해선 안되며 이를 소거하는 방법으론 인쇄한 뒤 비교하며 모니터의 설정을 손 보는 것인데

이 경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손을 대어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자칫 잘못하면

모니터의 설정 자체가 꼬일 수 있으니 권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노트북이 아무리 성능이 좋다 하더라도 인쇄물의 결과물을 작업하는 것은 잘못된 결과물을

만들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톤을 쓸 때 너무 많이 겹치려 하지 마시고 적당선에서 타협하셔야 합니다.*****


5번:

저의 경우는 단 3개만 씁니다

기본 터치선 레이어/ 스크린 톤 레이어 / 하이라이트용 화이트 레이어/로만

구분짓고 그 이상의 표현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평소에 원고 하는 퀄리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도 즉 "규격"을 정해놓고

그 일정선을 쭉~~지켜 나가며 원고를 합니다. 매 컷 매 컷 미칠듯한 퀄리티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필요한 시점에서 필요할 때에 레이어를 더 추가하여 화려하게 꾸미는 정도로만 작업하여

원고의 수준을 일정레벨로 유지하는 형태로 작업을 합니다. 


6번:

머리카락 먹선을 넣을때 일반적으로 G펜으로 합니다.

아직 익숙치 않으니 이래저래 다양하게 써보고 싶기도 하실테지만 익숙해지면 장땡입니다.

첨부파일의 작가 분도 붓 터치를 하지 않으심을 잘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