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양희수)

글쓴이 : 양희수T
등록일 : 2018-06-13
조회수 : 25
목록으로
안녕핫세요/ㅂ/!

안녕하세요^.^선생님!

오늘은 4컷만화 표지 수업듣고 만들어봤습니다.

아래는 궁금한 점입니다. 

1. 표지를 만들때는 보통 포토샵을 이용하시는지요? 아니면 최근에는 클립으로 하시는지..궁금합니다



2. 표지의 사이즈는 만들때 출력사이즈 고려할 필요없이 무조건 A4사이즈로 시작해서 두배로 늘린 다음

띠지 사이즈를 더하면 되는 건가요?



3. 표지의 칼라모드는 RGB로 그냥 만들면 되나요?출력을 고려한다면 CMYK모드로 만들어야 할까요?



4.띠지는 따로 인쇄되서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한꺼번에 한 파일 안에 만드는 것이 보통인가요?

아니면 띠지만 따로 파일로 만드시나요?



5.심의필 마크를 넣어야한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동인지같은 것에서는 필요없나요?



그리고 아래는 일본 출판에 관해 궁금한 점인데요;ㅅ;

혹시 코믹마켓? 일본의 큰 행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것에 참여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국내 코믹행사라던가...

경험이 있으시면 듣고 싶습니다;ㅅ;한번도 참여해보질 않아서 어떤 식으로 참가해야하고 홍보해야하고 판매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ㅅ/




네 안녕하세요 양쌤입니다.

오늘은 지방 총 선거 투표의 날
소중한 한 표. 유권자로서의 의무이자 권리를 행사 하셨나요~
란 인삿말은 진부해 보이네요...

그냥 주중에 노는 날입니다.

그럼 지면 낭비 없이 바로 답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4컷만화라면 아마도 고급 7~8강의 즈음을 청강하고 계신 모양이군요.

1번
표지를 제작할땐 그림 뿐 아니라 디자인 또는 다양한 텍스트 문구 등을
눈에 잘 띄고 화려하고 이쁘게 그 어떤 책보다도 "내 책을 사시게"라는
느낌이 확 들도록 시각디자인의 기술을 이용하여 그림도 그림이지만
"잘 완성된 제품의 외견"을 '만드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드로잉에 특화된 클립보다는 포토샵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은 편인데요.(아예 클립을 쓰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 경우엔 표지는 순도 80% 이상 포토샵에서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워터마크 혹은 타이틀 제목 등의 편집(edit)은 아무래도 포토샵이 월등히
편하고 정밀하게 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자 제겐 아무래도 오랫 동안 써온
습관처럼 되어 있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다른 작가분들의 경우
클립에서 하시는 분도 몇몇 분 계시긴 합니다.

요는 자신의 손에 맞는 툴로 제작하면 "장땡"입니다.

2번:
띠지 혹은 라벨 또 다른 말로는 책갈피(그런 용도로 쓰기도 합니다.)의 경우는
사실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강의 내에서 구색을 맞춰본 것일뿐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무방한데 출력 사이즈를 고려하지 않을 순 없죠.
대부분 이 라벨을 만들어 제작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만화로 따지면 
단행본을 인쇄할 때 함께 제작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또한 인쇄물에 들어가니
그 만큼 인쇄 단가가 올라갑니다. 게다가 만화의 경우만이 아니라 소설 수필 등
창작 인쇄물 전반에 걸쳐 뭔가 고급스럽고 특수한 인쇄물을 홍보하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책의 종류에 따라 사이즈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라벨의 사이즈도 당연히 달라지겠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즉 "케바케"입니다.

3번:
출판인쇄물이란 특정 경우를 상정할 때 고려해야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RGB와 CMYK의 차이점인데 이 차이점은 딱 하나
RGB는 빛의 삼원색이고
CMYK는 색의 삼원색이란 점입니다.(K)는 제외
빛에는 우리가 잘 아는 총 7개의 천연 자원색이 존재하고(빨주노초파남보)
이를 스펙트럼으로 걸러내어 우리 눈에 보이는 색으로 나누면 빨주노초파남보가
만들어 집니다. 즉 빛 이라는 하나의 사물에 일곱가지의 색과 이 색과 색 사이에
또 수 많은 이름을 가진 색의 종류가 수 천가지가 존재하는데 사실 우리가 
현실에서 색으로 찍어 내자면 그것을 일일이 인간이 눈으로 구분짓고 골라내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금의 포토샵이나 기타 외 프로그램에서 쓰이는 색상정보표는
이것을 명도와 채도로 단위를 구분짓고 거기에 맞춰 골라낸 것일 뿐
이것을 일일히 구별해 내어 색을 만드는 것은 아주 단순하게 진행 될 뿐입니다.
그 방식이란 빛의 색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대신에 물감으로 구현할 수 있는
CMY/시안/마젠타/옐로 이 세가지 색상으로 농도를 혼합해 만들어 내는데
여기에 또 빛에는 존재하지 않는 블랙(K)를 섞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연 순수한 RGB는 CMYK에 비해 색의 표현도가 매우 넓습니다.
탁한 CMYK에 비해 더 넓은 색상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RGB가 CMYK와 비교하여
색상이 더 곱고 더 화려하게 찍어 낼 수 있습니다.
위의 기술한 점을 잘 새겨두시고
우리가 흔히 디지털 작업할 때 쓰는 것은 모니터 입니다.
이 모니터는 빛을 패널로 쐬어내어 색상을 구현하는 기술이기에
CMYK가 아닌 빛의 삼원색인 RGB로 구현하기 때문에
물감으로 찍어내는 CMYK와는 전혀 다른 결과물을 갖고 있습니다.

애초에 RGB와 CMYK 서로가 갖고 있는 색상정보가 차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출력을 고려한다면 CMYK모드로 제작을 해야합니다.

RGB에서 작업하여 CMYK로 출력하는 것엔 문제가 없으나
CMYK에서 반대로 RGB로 출력을 하려하면 모니터로 보던것과는 완전 다른 색으로
출력이 되어 버립니다.

여기서 기억하셔야 할 것은 출력물로 제작하려면 CMYK로 제작하는 것이
내가 출력하고자 했던 출력물과 기대 값의 차이가 없을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만약 RGB로 제작을 했다면 CMYK로 출력이전에 색상을 보정해야하는 문제점이 생겨납니다.

4번:
라벨 띠지는 따로 파일을 만들어 제작해야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5번:
심의필마크는 대한민국 헌법으로 제정된 법에 의거하여
출판물 관련법을 준수하고 심의를 끝마쳤다는 마크입니다. 이것은 딱히 작가가 넣을 필요는 없고
만약에 출판사에서 인쇄하고 제작되어 상품으로 나온다면 해당 출판사에서 이 심의 위원회에
통보. 심의. 허가. 판매. 의 순으로 진행이 되어지는 것이기에 이 심의필은 내가 막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요는 강의 내용에서 심의필 마크는 일종의 데몬스트레이션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동인지의 경우엔 이런 심의위원회에 인가를 받고 판대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출판간행물 심의 위원회에서 권고하는 법에 따라
과도한 음란. 폭력이 노출되거나 묘사되는 경우엔 법적 제재를 받으실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PS:일본에는 한 해에 열리는 동인행사 페스티벌이 약 100여 종류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중에 유명한 것이 코미케(가장 큰 동인행사). 코믹이치. 코미티어 등등이 있고 저의 경우
코미케 2회 코미티어는 현재까지 6회 참여중이고 꾸준히 코미티어 행사에서 책을 출간.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서코에 약 4회 정도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서코나 부코에 참여하시려면 해당 행사 사이트에 가입하시고 행사 일정에 맞춰
참여 신청을 온라인 혹은 서면으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참여신청이 후에 발표가
이뤄지며 참가신청에 통과되면 책을 인쇄하여 행사당일 서클 입장 시간에 맞춰
입장한 뒤 부스에서 디스플레이를 마치고 행사시작 시간에 맞춰 판매를 하게 됩니다.
홍보에 관한건 다양하게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혹은 SNS 등을 이용하여 홍보를 하시면 되며
행사일정 부스 위치. 판매 장르 등등에 다양한 정보를 담아 홍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