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양희수)

글쓴이 : 양희수T
등록일 : 2018-05-29
조회수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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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ㅅ/!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ㅠ

노는 게 아니라.. <변명같지만 클립스튜디오를 익혀보려고 책을 한 권사서 익히고 있습니다 ㅠ

콘티부터 여기서 짤 수 있도록 해보려구요 ㅠㅠ

책에 따르면 클튜로 만화를 그릴때는 모노크롬 모드로 그려야한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그럴 시에 펜터치같은 걸 하면 제가 첨부한 파일처럼 선이 끊기는 듯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궁금한 점은..

1.선생님께서도 클튜로 펜터치하시고, 모노크롬 기능을 사용하시는지요?

2. 배경펜터치의 경우에도 클튜로 할 시에 벡터레이어를 사용하시나요? 벡터레이어는 끊김 현상이 더 심합니다.


뭔가..해결책이라던가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ㅠ


캔버스 사이즈는 A4로 작업했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양쌤입니다.

오랫만에 찾아와 주셨네요.


음... 사실 원고의 제작에 있어서 개개인의 작업 방식의 차이는 다양합니다.

제가 하는 방식이 맞다 틀리다를 결정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자만심으로 들릴 수가 있기 때문에

그저 제가 화실에서 배워온 경험과 지금껏 해온 방식으로 작업해온것을 강의 내용으로 촬영한 것이기에

누가 맞고 틀리고는 딱히 결정을 내릴 수가 없는데 다만 한 가지


디지털 프로그램 = 포토샵/ 클립 스튜디오 같은 툴 들은 제작 방식이 두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벡터와 레스터 입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먼저 레스터 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레스터란 무엇인가 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실제로 도화지에 연필을 들고 그리는 것처럼

어떤 수치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연필을 한 선, 한 선 그어 나갈때마다 자연스럽게 어떠한 기록없이 브러쉬의 결과값만을 보여주고

벡터의 경우는 캔버스의 크기와 레이어의 형식에 따라 정해진 좌표값과 색상 등등의 다양한 컴퓨터가 읽어내는 2진법에 따라 계측하는

수치와 좌표값을 기록하며 정확하게 내가 긋는 선의 "유무"만을 결과값으로 나타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스터 레이어의 경우는 까만 컬러로 선을 그어본 뒤 확대를 하면 까만색 주변으로 색이 번지고 묽어지는 듯 하게

흐린 색감을 남기는 반면 벡터의 경우는 마찬가지로 선을 긋고 확대하면 레스터와 달리 까만색과 하얀색 밖에 남지 않습니다.



위의 첨부파일을 잘 보면  좌측의 그레이 스케일 모드의 레스터 레이어인 경우 선의 끝이 뾰족하면서도 끝으로 갈수록 색이 까만색이 아닌 흐릿하게 넘어가며 회색빛으로 보이는데

우측의 모노크롬과 벡터는 그렇지 않고 아주 깔끔하게 흑과 백으로만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모노크롬/벡터) 작업 방식은 포토샵/ 클립과 같은 디지털 제작 툴의 출현으로부터 시작되어 생겨난 방식인데

이 이상의 자세한 이야기는 두뇌건강에 매우 좋지 못한 현상을 남기기 때문에 여기서 넘어가며


저의 경우, 벡터 레이어 처럼 너무 극과 극을 달리는 형태의 원고는 출력이후에 뭔가 유리처럼 너무 깔끔하고 날카로운 형태가 보기 싫어

레스터와 그레이 스케일모드를 선호하며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벡터레이어의 경우 끊김 현상이 심한 이유는 사용하고 계신 노트북? 혹은 PC의 사양이 낮아서 600dpi의 제작환경을 못따라가는 이유도 있지만

기본 적으로 앞서 설명했듯이 벡터 레이어는 선 하나 하나의 모든 좌표값과 수치를 일일이 기록하여 그 결과를 남겨 저장하기 때문에 레스터 레이어에 비해 저장 용량이 큽니다.

아마 첫번째 문제가 아니어도 벡터 레이어는 기본적으로 저장용량과 읽어 들이는 로딩 값이 크기 때문에 선이 끊기거나 하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