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빨라서 깜짝 놀랐어요 ㅠ 하핫..
이제 컴퓨터 끄려던 참인데 튜터링 보려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8p로 완성되는 이야기같이 짧은 경우에도 세계관이라던가 인물설정을 자세하게 잡아야 하나요?
캐릭터의 성격이나 외모 정도만 정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장면 시작이 술집 안에서 시작하는데 그 전 이야기부터 설정해놓아야하는 건지요..?ㅇ.ㅇ
제가 너무 가볍게 한 건가요 역시 ? ㅠㅠ..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질문이..
강의 중에 선생님 제자분들이 그림 그릴 때 자꾸 덜 그리는 버릇을 해서 오히려 실력이 줄어든다..라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그건 어떤 것인가요?
디테일을 그리지 않는다는 건 예를 들면..어떤 건가요? ㅠ 베르세르크처럼 디테일하게 그려야한다..그런 뜻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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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양쌤입니다.
꼭 전부다 세계관을 첨부터 구구절절 시작해야 한단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 세계관 설정은 본인이 캐릭터 시트나 이야기 시높시스로 해놓으면 되는데
막상 이야기가 처음 내용이 생략되어서 시작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렇게 된 영문인지 모르기 때문에 최소한의 몇 컷, 몇 페이지를 써서라도 독자가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이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건지에 대한 설명이라도
"간단"하게 서술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밑에 달아드린 답변의 ---- 네모칸 안의 이야기 처럼 왜 술취한 신입이 과장과 이런 에피소드를 겪게 되었는지
에 대한 부연설명없이 사건만 진행이 된다면
정말 여느 BL 만화(야오이만화 성적인 쾌락만을 탐구 '야오이=야마나시(やまなし, 주제 없음) 오치나시(おちなし, 결말 없음) 이미나시(いみなし, 의미 없음))
처럼 되어버릴 공산이 큽니다.
만약 소설을 읽어보신 경험이 없다면
이 기회를 통해 소설작가들이 처음 시작 부분들을 "글"로써 어떻게 서술해 가는지
다양하게 읽어 보고 파악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2:
그림을 그리다 보면 끈기 없는 이들이 자주 행하는 잘못중에 하나가
목적에 의해 꼭 표현하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대충 의미없이 카메라 로 비추고 말거나 자료없이 머릿속의 아는 대로만 그려
제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하지 않는 실수를 행할때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상 잘 알고 있더라 치더라도 정확한 자료와 샘플을 통해 항상 보며 그리는 습관을 기르라 하는 이유도 있으며
독자들에게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그에 대한 결과값을 받아야 하는 우리 작가가 항상 유념해야 할 예절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꼭 베르세르크나 기타 외 표현이 섬세하고 "빡"세게 그리는 작가들처럼 소묘하는 형태로 그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