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첨부파일에 4컷 만화 말씀하신대로 캐릭터의 사이즈를 수정해서 대사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이젠 좀 괜찮은지 봐주셔요/ㅅ/..
그런데 질문이 있습니다;ㅅ;!
1. 보통 만화 원고에 들어가는 대사 글자는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사이즈가 있나요?
A4는 어떤 사이즈 B5는 어떤 사이즈 이렇게요
2. 원고에 들어가는 글자는 자주 쓰는 글씨체라는 것이 있나요? 굴림체라던가 바탕체라던가 이런 것 말이죠..ㅠ
3. 러프 스케치 레이어에 보시면 3분후,라거나 싫증남 이런 글자가 있는데 이런건 컴퓨터 글씨가 아니라 손글씨처럼 보이게 쓰고 싶은데 (부가적으로 재밌게 넣는 설명 느낌으로..)
그러면 그냥 펜터치로 손글씨처럼 쓰면 되나요? 아니면 이런 서체를 가진 폰트를 쓰시는 건지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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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양쌤입니다.
어제의 튜터링의 수정한 부분 잘 보았습니다.
딱히 드로잉에서 사이즈가 축소된 부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수정사항은 없으나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질문에 앞서 보완이 되어야할 부분이니 유의깊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대개 이런 만화와 소설 등등의 출간되어 나오는 기성 제품들의 전반적인 제품의 규격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사이즈.가격.페이지 등등 다양한 것이 있지만 그보다 제품의 퀄리리를 유지해야 하는 제작자가 지켜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독성"입니다.
가독성(可 가능할 가/讀 읽을 독/ 性 성질 성)이란 무엇인가.
그림. 글 등 그림이나 문장으로 상대방에게 어떠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매체가 가져야할 본질적으로 우선시 제공되어야할 편의성을 의미하며
이 가독성이 떨어지면 독자의 흥미가 떨어지고 읽기 힘들어지며 구독하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씨가 너무 작거나 불규칙적이거나 너무 크거나 너무 화려하거나 하는 등등의 사유로 가독성을 떨어뜨리게 되는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말컷안으로 글씨를 넣어서 그림과 글시가 겹치지 않게 한다고 하더라도 보내주신 파일을 포토샵에서 열어
일일이 텍스트 레이어를 살펴본 결과 글씨체는 같은 폰트로 이뤄져 있지만 띄어쓰기 칸이 하나 더 많다던지
텍스트 자체가 전부 좌향으로 몰려 있다던지 또는 문장의 단과 단(윗줄 아랫줄)사이가 제각각이라던지 하는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글씨의 크기가 상황에 맞춰 작아지거나 커지거나 하는 점은 상관 없으나
글씨가 좌우로 너무 길~~~게 포진되어 옆 텍스트와 겹쳐진다던지 하는 문제가 있어
제가 임의로 PSD 파일로 텍스트가 어떻게 이뤄져야 이 가독성을 최대한 살리며 말컷과 말컷이 중첩되는 문제라던가
지나치게 좌우로 길어지는 문제들을 수정한 파일을 첨부 파일로 올려드렸습니다.
파일을 포토샵에서 열어 확인해 보시고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의 : 클립스튜디오에서 열면 텍스트가 일반 레이어로 변환되오니 주의하세요.)
자 그럼 질문 사항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1번:
보통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답변이 기본 10~14크기의폰트 위주로 쓰고 있습니다. 이 보다 더 커지면 다른 문장들보다
너무 눈에 띄며 다른 문장들과 어우러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대체로 10~14 정도로만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백과 분위기에 맞춰 쓰시기 바랍니다.)
2번:
기본적으로 포토샵이나 클립스튜디오 기타 워드. 한글 등등에서 기본적으로 저작권이 없이 사용이 가능한 폰트를 제공합니다. 이 중에서 무엇을 골라 쓰던 상관이 없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가독성과 수익을 요하는 판매물에 적용되어 저작권료를 요구하지 않는 폰트를 써야만 합니다. 만약 써야한다면 저작권사용료를 내고 써야하는데 이와 관련한
법률은 법률사무소와 상담하거나 저작권자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3번:
대체로 의성어나 폰트에 없는 형태의 글씨체를 쓰려면 직접 손으로 그려내야하죠.
기본적으로 무료로 쓸 수 있는 폰트중에 귀여운 것이나 분위기에 맞는 폰트를 쓰기도 하지만(거의 안씁니다.)
전 대부분 그립니다.(글씨를 못쓰기 때문에 전 그립니다.)
ps:5월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출장이 있어 오늘 자정부터 올라오는 튜터링은 7일부터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진지한 궁서체로 써봤습니다만 읽기 힘드네요. 이것이 바로 가독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