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튜터링 받았던 선화에 톤을 입혔습니다
클립 스튜디오를 사용했어요.
첨부 파일은 클립용 파일 하나랑 포토샵용 두 개인데 동일한 것입니다.
질문은
1. 전체적으로 이런 식으로 붙이면 되는 것인지요?전반적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2. 톤붙이는 원고를 만들때 원고 사이즈는 보통 얼마를 잡으시나요?
3. 이런 원고를 만들때 해상도는 얼마이며 반드시 그레이스케일로 해야하나요?
저는 그레이스케일로 해도 되겠구나 해서 그레이스케일로 했는데 나중에 전체 톤이 너무 연해보여서
포토샵에서 합쳐서 레벨 조정을 하려니까 레벨이 안 먹히더라구요 ㅠ 그럼 RGB로 무조건 해야하는 것인지..
4. 톤을 붙이는 건 문제없는데 만약 이걸 출판한다고 치면 이게 더 진하게 나올지 더 연하게 나올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스크린 상에서 보는 것이랑 실제 출판물은 사이즈도 다를 것 같은데요;ㅅ;..
오늘도 질문만 가득 남기고 가는 못난 제자입니다.
그럼 좋은 한 주 되세요/ㅅ/
--------------------------------------------[답변내용]--------------------------------------------
네 안녕하세요 양쌤입니다.
드디어 꽃이 피고 봄이 왔습니다.
저희 집 화단에도 꽃잔디가 무성하게 꽃을 피우며 온갖 벌레가 이제 득시글 거리는 봄이 왔네요.
미세먼지가 기승을 또 다시 시작되니 기관지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튜터링 빠밤~
1번:
네 이렇게 붙이시면 됩니다. 다만 가이드 그림을 보면 얼굴을 가르키는 오른쪽 손 근처 어깨 부분에
톤이 빠져 있으니 이런 부분 나중에 원고를 100% 사이즈로 쭉 훑어보시면서 빠진 곳이 없나 검토 해보는 습관
아니 모든 과정이 한 번씩 끝날 때 마다 검토를 생활화 하는 습관을 길러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스크린 톤을 뭘 쓰고 저래야 한다는 것은 없지만 톤을 너무 붓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느낌을 주기 위해 온갖 곳에 이런저런 톤을 이쁘장하게 붙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독자들의 눈 피로도를 고려한 가독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독자의 시선이 되도록 주인공의 모습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게 주인공을 부각시키게끔 연출해야 합니다.
주인공의 주변으로 별모양의 텍스쳐가 들어간 스크린 톤을 붙이셨지만 이 이상의 과한 농도의 톤이 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주인공보다 눈에 더 튈수 있어 가독성을 해치는 경우가 생기니 주의해 주세요.
2번:
원고의 사이즈는 주로 A4/와 B5를 많이들 쓰고 있습니다. 자가 출간 쪽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시는 것 같으니
더 확연하게끔 가이드 라인을 잡자면 주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원고 사이즈는 B5입니다. A4의 경우 잡지 사이즈가 되다보니
너무 큰 감도 있을테고 대부분 A4사이즈는 축소 인쇄를 상정해서 하고 있는지라 지금 붙이는 스크린 톤 보다 더 진하게 나오게 됩니다.
(위의 사유는 다음4번 질문과 연동입니다.)
만약 조만간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원고를 인쇄하실 계획이시라면 인쇄소에서 알려주는 원고지 사이즈 양식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봐야 대부분 거의 비슷한 형식이지만 각기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어 인쇄미스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사전에 꼭 인쇄소의 안내에 따라야 인쇄미스가 없습니다.
---일본의 경우 다릅니다. 각 인쇄회사에서 배포하는 각종 원고 사이즈의 템플릿 혹은 폼 자체의 디자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실제 제작되어 인쇄되는 스페이스의 차이가 없습니다. 아주 체계적으로 규격화가 이루어져 그 폼에만 맞추면 어떤 원고지를 이용하더라도
어떤 인쇄회사에서도 미스가 99%.99999의 확률로 없습니다. 믿고 맡기기가 편하다는 이야기.
권장해드리는 인쇄용 원고 사이즈는 B5로 작업하시길 권장합니다.
3번:
컬러 표지의 경우 요구 해상도는 350dpi입니다. 이 또한 (국내시)인쇄소와 상담을 통해 원고 사이즈를 만드셔야 하고
(필수 -컬러 모드는 CMYK) 해외의 경우는 원고 폼(사이즈)이 존재.
표지를 제외한 원문 내용은 Grayscale로 제작해야 합니다.
그레이 스케일의 경우 기본 600dpi로 제작하며 모니터에서 흑색 하나만을 사용하여 출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색이 옅어 보이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RGB는 색의 삼원색을 이용(3가지 색상)하여 모니터에 출력 하기 때문에 색의 정보가 겹쳐지며 짙어보이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상 컬러 원고가 아닌 흑백원고로 인쇄를 주문하면 흑색 하나로 출력 하기 때문에 그레이 스케일때 모니터와 흡사하게
인쇄가 됩니다. RGB가 아닌 그레이스케일로 원고를 봐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포토샾에서의 레벨 옵션은 톤화가 이루어진 원고에서 먹히지 않습니다. 아무리 RGB모드에서 작업을 했다 하더라도
스크린 톤 개별 점 하나엔 흑색 점 만이 찍혀 있기 때문에 농도가 100%인 까만 점은 레벨링이 먹히지 않습니다.
더 진한 것을 붙이려면 클립에서 진한 색으로 쓰시면 됩니다.
4번:
이건 직접 찍어 보았습니다. 전문 인쇄용 윤전기가 아닌 가정용 프린터기로 출력한 것이기에 다소 오차가 있지만(울먹..ㅠㅠ)
본래의 그리셨던 해상도의 그림과 A4 사이즈에 맞추어 "축소"인쇄한 두 장을 각기 붙여서 사진을 찍어서 드려봅니다.
본래의 사이즈로 A4용지에 출력한 경우 애초에 이미지 사이즈가 A4를 넘어서는 사이즈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잘려나간 부분은 무시하고 본래의 출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며
맨 우측의 것은 A4 사이즈에 맞게 축소하여 출력한 형태로 바로 옆에 있는
본래 사이즈의 스크린 톤 보다 더 짙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직접 프린트하여 확인할 수 가 있는데 이는 직접 인쇄하여 나오는 결과물과는 매우 상황이 다릅니다.
인쇄용지의 퀄리티나 오프셋. 온디멘드 라는 등등의 다양한 인쇄방식에 따라 인쇄물의 결과가 천차만별로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가이드에 있는 걸로 판단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윤곽선을 잡을 기준 정도로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요즈음은 애초에 인쇄물의 사이즈에 맞춰 인쇄물도 1:1 사이즈로 가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 한가지 단행본을 뽑고 싶다면 B5사이즈보다 더 작은 A5가 있고 여기에서 조금 더 작아질 수도 있고 옵션에 따라 매우 상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