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쌤입니다.
갑작스레 이런 글을,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아쉽게 되었으나
2017년 8월 10일자로 튜터링 게시판과 질문 게시판을 닫게 되며 더 이상
지면(질문게시판/튜터링게시판)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유인 즉슨 저의 강의 그리고 튜터링 질문답변의 특이성 때문입니다.
지근거리에서 직접 육성과 데먼스트레이션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 아닌 글과 첨부자료만을 이용하기에
만화라는 복잡한 매체에서의 튜터링은 제작과정 즉 작성과 자료준비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어
개인적인 원고작업 시간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만화엔 극의가 없습니다. 100%란 없습니다. 정답이 이거다!란 것 또한 없습니다.
틀안에 갇히기 싫어하는 만화의 특성상 아직도 정형화된 것이 없으며
계속 발전을 지속하는 중입니다.
그런 저는 어떠한 기술, 스킬에 매달리기 보다
만화를 그리는 것이 아닌 "만들어 내는 노하우"를 수강생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만화를 인쇄하고 만화를 상품화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편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제작방식을 알려드리고 싶었기에
기술도 기술이지만 스킬이나 어느 한 파트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정해진 분량과
정해진 강의 시간에 맞춰보려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조금 만 더 있었더라면..."하는 생각이 듭니다.
담아내지 못한 기술과 스킬들 그리고 알려드리고 싶은 노하우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과 재화 또는 금전적으로 맺어진 관계인 "선생"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본질적으론 저 또한 무명한 "만화가"의 신분이기에 저의 원고작업을 위해 튜터링 게시판과
질문게시판을 닫고 원고에 전념하기로 하였습니다.
거창한 인삿말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언젠가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잘은 모르겠지만
여기 도약아트에서 여러분과 소통을 하게 될지
만화책으로 소통을 하게 될지
그 아무도 모르지만
그리세요.
많이 그리세요.
만화는 많이 그리고
누군가가 많이 읽어줘야
그 때 만화라고 불리우게 됩니다.
그럼 여러분 건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