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이렇게 뵙게되어서 반갑습니다.

캐리커쳐에 관심이 많으신 수강생님이라고 생각되는데, 주변에 기회가 쉽게 닿지않아서 이곳까지 오게 되셨군요!

사실 그림이라는 영역이 굉장히 주관적이고 본인이 어떤 방향으로 어떠한 노력을 하냐에 따라서

그림의 실력과 스타일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1:1 과외를 진행하면 그 시간이 더 단축되거나 쉽게 본인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이는 학원에서 수업을 받는것과 동일합니다) 

사실 본인이 스스로 습작을 여러번 거치면서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지요.

남들이 알려주는것만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림을 그릴때 발휘되는 센스(눈썰미)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인물을 닮게 그려야 하는 초상화나 캐리커쳐의 영역도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닮게 그려준다고, 도와준다고 해서 완성된다기 보다는 본인의 감각으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야 하는 특별한 감각이 필요한것이지요.

그러한 재능이 천부적으로 갖게되는 경우는 제생각엔 거의 희박하다고 생각됩니다. 수많은 습작과 실패를 거듭해야 요령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물론 모든 화가나 선생님이 인물화에 특화될 정도로 잘그리기는 어렵습니다. 말씀하셨듯 수채화, 한국화, 데생, 입시미술, 추상화등등 각각의 분야에서

깊이있게 실력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고 여러 분야를 모두 섭렵할 수도 있고, 그것은 개인차이인듯합니다. 

다만, 미술계쪽에서 캐리커쳐의 영역은 큰 비중을 갖고있진 못하고 "만화"로 분류가되고 그 안에서의 인물의 특징을 찾아서 과장시키는 희화적인 성향을 띄는 어느 세부분야이지만

캐리커쳐를 어떠한 스타일로 그려내느냐에 따라, 서양화풍이 될수도 있고 한국화풍이 될수도 있는가에 대한것은 본인의 스타일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서양의 카툰(만화적 표현기법)에 관련된 다양한 서적이 있습니다. 인물을 그리는 요령도 알려주지만, 희회시키거나 과장시키는 방법에 대한 방법이 기술되어있고,

이는 작가의 성향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게 표현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본인이 원하는, 추구하는 방향의 작화스타일을 갖고있는 책을 다양하게 접해보심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미술은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 되지만 결국엔 유기적으로 엮여있는 분야이기때문에 오직'캐리커쳐'에 한정짓기보다는 형제분야(만화, 카툰, 인물화 등등)를 통해서 습득하고 본인만의 멋진 스타일을 구축해가시길! 바라봅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