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획3절의 의미를 알고 싶어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제 막 수강신청을 한 초보자입니다. 세로와 가로획 연습을 하는데 잘 안되는군요! 열심히 해볼 작정입니다. 그런데 궁금한것이 왜 중간에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않습니다. 한꺼번에 내려가면 이어지는 부분도 표가 안나고 좋은것 같은데? 저는 중간에 이어지는 앞뒤가 잘 맞지않고 너무나 표가나는것 같습니다. 물론 삐뚤어지는것은 당연하고요! 선생님! 3절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또한 실제 글자를 쓸때 연습한 3절은 어떠한 역활을 하는지요? 또 한가지 운필할때는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팔만을 움직여서 하는건지요? 선생님 과세 편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답변내용]--------------------------------
아... 정말 반갑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해보아야 하는 의문이고...당연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3절을 해야하는 이유부터~~
서옐... 우리는 선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선이란 중요하다는 의미지요. 좀더 자세히 표현하면
선을 골 (뼈), 육(살)이 잘 어우러진 선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원추형 붓으로 선을 그을때..
중봉으로 선을 표현하는데..(중봉-붓털의 중간부분이 획의 가운데 부분을 수직으로 지나는것)
처음에 중봉의 붓 모형이 안되었다면.. 중간 중간 쉬었다가면서 붓의 모양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가볍지 않은 ( 뼈를 심는 과정) 선을 표현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나무에도 마디가 없이 그대로 통째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모양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허(비어있는 느낌)하겠어요? 그러나 꼭 3번이라는 원칙은 없습니다. 때론 두번도.. 더 긴선은 5번도.. 상황에 따라 바뀔수 있지만...
보편적인 기준을 말씀드린것이고.. 쉬었다 가면서도.. 삐뚤어지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선을 제대로 그을 수 있도
록 연습하는 것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손목보다는 팔을 사용하여 글씨를 쓰는 과정또한... 작은 글씨가 아닌 커다란 글씨를 쓸때에도.. 팔을 움직여 글씨글 쓴다면.. 좀더 중봉에 가깝게 글씨를 표현할 수 있는 괴정이고.. 온 몸의 기운을 어깨와 팔을 통하여
붓을 보다 잘(화선지와 붓이 수직으로 만나게 하기가 쉬운 자세) 사용할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답이 되셨는지요.~~
저는 지금...다른나라에서 다른 문화의 사람들에게 우리의 서예를 강의하고 있는데.. 동양의 원추형 붓으로 이렇게 다양한 선을 표현해내는 것에 대해 그들도~~많은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인터넷 사정상 답변을 빨리 올리지못해 죄송합니다. 이해를 바라면서...
혜원 강애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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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반갑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해보아야 하는 의문이고...당연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3절을 해야하는 이유부터~~
서옐... 우리는 선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선이란 중요하다는 의미지요. 좀더 자세히 표현하면
선을 골 (뼈), 육(살)이 잘 어우러진 선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원추형 붓으로 선을 그을때..
중봉으로 선을 표현하는데..(중봉-붓털의 중간부분이 획의 가운데 부분을 수직으로 지나는것)
처음에 중봉의 붓 모형이 안되었다면.. 중간 중간 쉬었다가면서 붓의 모양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가볍지 않은 ( 뼈를 심는 과정) 선을 표현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나무에도 마디가 없이 그대로 통째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모양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허(비어있는 느낌)하겠어요? 그러나 꼭 3번이라는 원칙은 없습니다. 때론 두번도.. 더 긴선은 5번도.. 상황에 따라 바뀔수 있지만...
보편적인 기준을 말씀드린것이고.. 쉬었다 가면서도.. 삐뚤어지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선을 제대로 그을 수 있도
록 연습하는 것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손목보다는 팔을 사용하여 글씨를 쓰는 과정또한... 작은 글씨가 아닌 커다란 글씨를 쓸때에도.. 팔을 움직여 글씨글 쓴다면.. 좀더 중봉에 가깝게 글씨를 표현할 수 있는 괴정이고.. 온 몸의 기운을 어깨와 팔을 통하여
붓을 보다 잘(화선지와 붓이 수직으로 만나게 하기가 쉬운 자세) 사용할 수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답이 되셨는지요.~~
저는 지금...다른나라에서 다른 문화의 사람들에게 우리의 서예를 강의하고 있는데.. 동양의 원추형 붓으로 이렇게 다양한 선을 표현해내는 것에 대해 그들도~~많은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인터넷 사정상 답변을 빨리 올리지못해 죄송합니다. 이해를 바라면서...
혜원 강애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