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드로잉(최영환)

글쓴이 : 히이로유이
등록일 : 2019-06-22
조회수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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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튜터링..

안녕하세요 선생님,

요즘 그림 튜터링 해주시는 글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져서 글 남깁니다.

예전에는 잘못된 부분도 정확히 잘 찝어주시고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그런 마음은 변함없구요.


그런데 최근의 튜터링해주시는 답변을 보면 그냥 잘했다,라고 하시거나 한 줄로 짧게 뭐가 문제네 하고 끝내시는 답변 뿐입니다.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짚어주시지도 않구요..


선생님께 튜터링받기 위해서 그림을 한 장 한장 스캔을 반장 씩 뜬 다음 한 장으로 만들고 그림이 뚜렷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포토샵으로 다시 보정하고 올리려면 5장하는데 2시간은 걸립니다.

선생님의 튜터링을 받기 위해서 그런 노력쯤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 튜터링을 보면서 많이 깨닫고 배우면서  역시 선생님같은 분 답변은 다르다고 생각했고 부족한 그림이지만

이렇게 열심히 보여드린 분도 선생님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최근엔 지인에게 그림 보여주면 들을법한 그런 뻔한 답변들, 또는 sns에서 모르는 사람도 휙 던지고 갈 만한 짧은 말들.

"잘했네~" 이런 거나 "이건 좀 이상하네"

하는 답변들밖에 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발전하고 있다고 느꼈고,

앞으로 남은 기간 튜터링 잘 받고 수업을 마무리하게 되면 지인들에게도 소개시켜주고 싶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튜터링의 답변이 짧아진데 대해서 가능성을 생각해보는데요..단순히 제 추측이니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가능성 몇가지.

1. 선생님이 꼼꼼히 봐주시기 싫어지셨다.  귀찮아서 대충 답변 하고 싶어지셨다.

2. 제 그림이 형편없다. 그래서 보나마나 튜터링하나 마나 실력 향상이 기대가 안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두가지 외엔 가능성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다른 이유가 있으신 건가요?


1번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선생님의 열의와 실력을 보면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답변은 2번인데 내 그림이 그렇게 형편이 없는건가?하고 생각하면 절망적이네요..


선생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