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일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따사로운 봄햇살을 맞으며 거닐고 싶은 기분이네요.
1년 넘게 이어온 수업의 종강일에 튜터링을 올립니다.
그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수업을 시작할 당시, 그림교육을 전혀 받아보지 못했던 제가 처음으로 접하는 유화물감의 이질감에 당황했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적어도 지금은 그 당혹감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스스로를 위안해봅니다.
다시 그리면서 감상한 프리드리히의 원작은 인간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한 불후의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부족한 감이 없지 않으나 종강일이라 허겁지겁 올렸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