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의 시작(르느와르)

안녕하세요.
취미로 그림을 배우는 비전공자로서는 진짜 어려운 그림이었습니다.
휴일이 많았던 5월 한달 동안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겨우 완성(?)했네요.(사실 올린 그림이 완성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서 일단 끝냈다는 것에 성취감을 느낍니다.
화가들은 자기 그림을 어느 시점에서 완성이라고 생각하는지 의문이기도 하고요. 볼수록 또 손보고 싶은 곳이 생기더군요.
듣던대로 '그림은 정성'인가 봅니다.
그리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식탁보'의 표현이었습니다.
전부터 의문이었는데, 짙은 바탕색 위에 흰색이나 노란색처럼 옅은 색을 올릴 때 바탕색이 어떻게 하면 가려지는지 입니다.
이번에도 바탕색이 드러나서 애를 먹었거든요.
바탕색을 일주일 이상 말린 후 흰색을 두껍게 올린다고 올렸는데 붓이 지나간 흰색 자리에 바탕색이 보기 싫게 나타나더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음 번에 고갱의 그림으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