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색칠법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부족하지 않게끔 여러 가지를 알아나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여전히 초보인것만 같아서 때로는 조급해지다가, 그래도 혼자서만 끌어안고 있는 것보다는 선생님께도 보여드리고 조언을 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찾아 뵈었습니다.

색칠 이전에 밑그림 단계, 펜터치부터 신경을 써야 하므로 요즘은 일전에 일러주신 대로 해부학 책 하나만 파고 있습니다.

얼굴을 옆으로 돌렸을 때 눈의 위치라든지, 신체가 사선으로 위치했을 때 신체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팔과 다리라든지 하는 부분을 가장 신경 써서 그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어렵다가도 어떤 때는 잘 나온 것처럼 보이는 느낌도 받곤 합니다.

특히 얼굴을 비스듬히(반측면) 했을 때 눈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위치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종종 막막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