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의 각도에 따른 얼굴의 생김새 변화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은 해골을 몇 개 그려가지고 왔습니다. 해부학 책에 실린 자료를 모작해 보았습니다.
정면에서 보는 각도의 얼굴만 그리다가 요새 캐릭터의 얼굴에도 각도를 주고 있습니다.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점도 몇 개 있고 해서 오늘은 '해골이 각도를 틀어서 생긴 얼굴의 변화'에 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위쪽에서 바라본 각도, 아래쪽에서 바라본 각도 등을 그려보았습니다.
여기에 근육과 살을 붙이고 안구를 그리면 좀 더 복잡해지겠지만, 오늘 그림은 해골만 있어서 비교적 간단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밑에서 본 해골의 눈, 특히 그 형태를 잡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이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다른 그림에서도 아래쪽에서 바라보는 얼굴을 그린 게 있습니다. 살을 붙이니까 눈 모양을 잡기가 녹록치 않았습니다. 조금만 평면으로 잡으니까 마치 이집트 벽화 속에 있는 평면적인 눈 모양이 되어 버려서 고민이 많습니다.
아래쪽에서 바라 본 눈 모양을 어떻게 하면 보다 자연스럽게 그릴 수 있을까요.
얼굴의 이목구비뿐만 아니라 저번 튜터링에서도 몇 차례 가르쳐주셨던 뒷통수가 찌그러지는 문제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머리를 그릴 때 너무 원으로 잡지 않으려고 합니다. 완벽하게 그리려고 하다가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더 이상해 보이는 결과물을 쭉 훑어보면서 힘을 빼고 그리라고 하셨던 가르침을 상기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