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링

글쓴이 : 몽환의광대
등록일 :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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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먹 연습을 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들려서 그림 하나 올리고 갑니다.

 

오늘은 건물 안에 선 천사와 벽 장식용 아기와 엄마 동상 장식을 모작해 보았습니다. 2점 투시를 이용해 그려보았습니다.

소실점이 원고지 위에 있지 않고 멀리 잡는 바람에 종이를 화판에 덧대서 깔고 소실점을 연장해 그렸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방법 때문에 기준점이 흔들려서 형태 잡기가 힘들었네요. 힘든 만큼 형태가 잘 나와서 튜터링에 올려 봅니다.

 

작은 그림을 잘 그려야 진짜 그림을 잘 그리는 거라고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합니다.

...

앞쪽에 있는 천사는... 형태가 커다라니까 어떻게든 되었는데, 뒤에 웃고 있는 아주머니는 형태가 작아서 그리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습니다. ㅎㅎ

작은 그림도 잘 그리려면 우선 큰 그림부터 잘 그려야겠습니다. ㅜㅜ

 

먹을 쓰면 그림이 정돈되고 공간이 넓어 보인다고 배경 참고서에 되어 있기에 한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깔끔하고 좋네요. 화이트젤 펜을 사서 화이트 작업도 해보고, 붓칠도 해보았습니다. 화구가 하나둘씩 늘어가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오른쪽 꺾어지는 벽이 어색하네요. 실은 형태가 너무 어색해서 브랑코 수정액을 사용해서 지우고 다시 그린 벽입니다. 다시 그린 게 나아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오늘은 천사가 입은 갑주와 무기에 광을 그리는 방법에 관해 질문하려 합니다. 칼의 광도 영 이상하네요.

완전히 반짝반짝 할 순 없겠지만, 뭔가 방법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이렇다 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서 일단 참고서대로 그려보았습니다.

 

바닥의 무늬도 원래는 반듯한 원이었는데 아직까지는 소실점에 맞춰서 원을 그리는 방법이 서툴러서 정면밖에는 잘 그릴 수가 없네요. 그 때문에 마법진 그릴 때 늘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ㅠㅠ.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