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링

글쓴이 : 몽환의광대
등록일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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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은 소년 설정 컷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은 의복 주름 강의를 듣고 그렸습니다. 교복 입은 남자애를 그려봤습니다. 강의 회차가 더 진행되면 나올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생각을 거듭하다보니 문득 문득 생각들이 떠올라서 추가된 것이 수인족 학생이었습니다. 쓰고 있는 제 글에 나오는 주인공 캐릭터입죠... (쑥쓰럽네요. ㅎㅎ)

 

나름 동복이라고 그려봤지만, 장식이 모자라 학생 교복 느낌이 덜 하네요. 하지만 장식적인 부분은 차치하고(라 쓰고 실력 부족이라고 읽는다.ㅠㅠ) 옷의 본질에 충실하여 주름과 교복 형태 그리기에 따른 질문을 올리고자 들러 봅니다.

 

제목에도 적었습니다만, 나름 '설정' 컷이랍시고 말풍선도 집어넣고 효과음도 넣었습니다. 하지만 배경이 부실해 컷이라고 부르기엔 모자람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차근히 채우기로 합니다.

 

강의 노트에 그려주신 남자 정장을 기본으로 수인족 학생이라는 설정을 덧입혀 그렸습니다. 

 

오늘의 질문은 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교복 마이를 그릴 때 카라 부분(에디)에서 목덜미로 돌아가서 어깨 앞으로 넘어오는 부분과 가슴으로 떨어지는 부분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강의 노트를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그렸습니다.

 

두 번째는,

 

교복 셔츠입니다. 정확히는 교복 셔츠의 (역시) 옷깃(카라) 부분입니다. 예전에 그렸던 그림들을 휘리릭 넘겨보면 버릇이라고 해야 할까요... 목에 걸친 옷깃이 아니라 단추가 풀린 듯이 승모근에 걸쳐서 아래로 내려온 탓에 어딘지 모를 부자연스러움을 연출하던 그런 모양새였습니다.

 

세 번째는,

 

교복 바지 사타구니(오금) 부분에서 내려오는 주름입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주름이 내려오는 방향입니다. 강의에서도 짚어주셨듯이, 다리의 전체적인 굴곡을 의식하면서 사선 방향으로 물 흐르듯이 그으려고 애썼습니다만, 교복 하의, 사타구니 쪽 주름은 다 그리고 나서 봐도 어색하네요. 거기에 나름 입체감을 살리려고 선을 그어봤습니다만, 어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튜터링에서 짚어주신 그림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체의 명확성을 살리기 위해 과도한 선은 줄이고 먹과 선을 병행했습니다. 나아졌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아지도록 해야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