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은 여자 누드 모델집에 수록된 여자 그림을 모작해보았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여자 그리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여자를 그려보았는데, 저번에 그 '중성적인(?)' 여자보다는 보다 여자스럽게 보이는데 신경 썼습니다. 색칠보다는 기본적인 형태를 잘 그릴 수 있는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릴 때마다 색칠도 엄청 신경 쓰는 부분이긴 하지만, 조급증보다는 차분함과 인내를 갖고 임하려고 매사 부단히도 애쓰고 있습니다. ㅎㅎ 

문제는 ... 남자 그릴 때는 전혀 몰랐던... 골반 그리기였습니다. 낙서할 때... 주로 제 글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위주의 낙서다 보니... 남자만 줄창 그려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여자는 그리기 어려워지고 그릴 때마다 애를 먹네요.

처음에는 어좁이가 되었다가 두 번째는 중성이 되었다가, 마치 성전환한 것처럼 나온다던가... 하는 등. 그래서 ... 이번에도 창피함을 잊고 튜터링을 신청합니다.

여자 허리와 장골을 잇는 선이 깔끔하지 못해 계속 연습해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