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링

글쓴이 : 몽환의광대
등록일 :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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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여자다운 여자를 그리기 위해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은 여자 그림을 그려 올려 봅니다. 하지만 말이 여자지, 탄생한 그림은 '출산 후, 동네 마실 나온 아줌마'처럼 후덕하기만 하네요. 여러모로 말이지요.

 

일차로 그림자 처리를 먼저 하고 밑색을 깔았습니다. 그림자를 더 칠하지 않았더니, 밑색만 튀어나와 어딘지 불성실하고 미완성처럼 보이네요. 저번에는 밑색을 먼저 깔고 그 위에 그림자처리를 하고 더 어두운 부분에 그림자 처리를 한 후, 하이라이트를 찍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림자를 전체적으로 먼저 깔아보았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부족한 채색으로 그친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깨를 줄이면 될 것 같은데.. 그러다보면 저번에 그렸던 어좁이처럼 될까봐 심히 걱정이 됩니다. 가분수 캐릭터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터라 일단은 다행스럽지만, 여기서 만족할 정도라면 꿈으로 잡지 않았을 테니 조심스럽게 튜터링에 올려봅니다. 드레스랍시고 그려봤지만, 양 허벅지 바깥쪽(손목과 맞닿은 부분)이 굵게 그려진 탓에 위와 연결된 허리가 앞으로 꺾여질 듯한 부자연스러움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외형을 그려놓고 그 위에 옷을 입히는 연습을 하고 있지만, 혼자서는 역시 힘드네요. 

 

턱도 조금 더 키워서 턱이 튀어나오는 부분을 신경 써야겠네요. 요즘 느낀 게, 공책에 밑그림을 그릴 때부터 최대한 깔끔하게 선을 따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컴퓨터로 선 작업 하는데 시간이 적잖이 걸려서요. 공책에 그린 밑그림부터가 온갖 선이 난립하니 이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올바른 선을 찾는 연습을 하는 중이지만, 최대한 밑그림을 깔끔하게 따는 것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채색과 옷 그리기 관련 연습은 참고 서적과 선생님의 강의를 병행하며 열심히 그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