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본의 아니게 10일 간격으로 그림을 올리고 있네요. ㅎㅎ

이번에는 다양한 재료로 그리는 파트를 배우고 나서 그려봤습니다. 연필이나 볼펜 같은 경우는 늘 쓰는 것들이라 매우 친숙했던 반면, 콘테나 목탄 같은 경우는 사실 쓰는 방법을 배우고 난 후에도 쓰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아직 숙달되지 않은 탓이겠지요.

볼펜 그림 같은 경우는 습작으로 연습해서 몇 있지만, 인체 드로잉에 등장하는 인체라기보단 만화 캐릭터로 그린 것이라 강의 목표와는 동떨어진 탓에 올릴 수가 없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연습해 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낯선 재료였던 콘테로 활 든 남자 사진을 모작해 보았습니다. 스틱 타입과 엑스트라하드(extrahard) 세기의 연필 타입 콘테를 써보았습니다. 강의에서는 점보 사이즈 콘테도 있긴 했는데... 실제로 써보려니 엄두가 안 나서...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정말 안 지워져서 빡빡 지우다보니 스케치북 귀퉁이가 찢어지는 불상사도 있었지만, 손으로 문지를 때마다 번지면서 농밀하게 명암이 생기는 맛에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이번에는 연필과 색연필에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저는 열심히,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