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 들어가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느새 강의도 6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손이 느리다보니 한달에 그리는 그림 수가 얼마 되지 않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는 기쁨으로 일에 지친 나날을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은 실루엣 그리기에 앞서서 얼마전 마련한 목탄으로 남자 그림을 하나 모작해보았습니다. 사진 모작인데... 얼굴이 생각보다 그리기 힘든 부분이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냥 그릴 때는 그냥 쉽게 그렸는데... 선생님께 보여드릴 그림이라 생각하니 막 그리기기도 뭐하고... 실력이 없으니 정확하게 그릴 수도 없네요. 결국 어중하간하고 이상한 얼굴이 되어버렸습니다.
뭐.. 지금은 얼굴보다는 전체적인 몸의 윤곽을 잡는 때지만 말입니다.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ㅎㅎ
모작한 사진의 남자는 가수 '비'지만... 전혀 닮지 않았습니다. ㅎㅎ
그럼 더 잘 그리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