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드로잉]
특강 04
소묘 잘 하는 방법
: 소묘를 할 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TIP
안녕하세요, 도약아트입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소묘 잘하는 법 / 소묘 잘 그리는 방법'입니다. '소묘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소묘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셨을 고민일텐데요, 도약아트에서 'Best Drawing' 강의를 맡고 계신 김윤아 선생님께서 소묘 잘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함께 영상을 통해 소묘 잘하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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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들여 그려라!
그림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고민하시는 분들을 보면 빨리 그림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사진의 ①처럼 선을 대충 그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고 소묘를 잘 하고 싶다면 그 마음만큼의 시간을 가지고 공을 들여 연필과 종이에 정성을 들여야만 합니다. 면을 채우는데만 급급해서 대충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의 ②처럼 시간을 들여서 촘촘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질감에 맞추어 종이가 보이지 않도록 곱게 톤을 깔아주어야 합니다.
어떤 형태를 그리든지 이 부분이 어두운 부분인지, 밝은 부분인지, 선을 길게 써야 하는 지, 연필은 어느 부분을 잡고 각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이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선의 방향, 명암, 힘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모두 생각을 하면서 그것에 맞게 그림을 그려야만 여러분이 그리고 싶어 하는 잘 된 소묘, 멋진 소묘가 될 수 있습니다. 소묘 뿐만이 아니라 어떤 그림이든 그림에는 여러분의 의지와 생각이 담기는 것이기 때문에 정성을 가지고 그려야만 그 정성이 그림에 표현이 됩니다.
급할 수록 천천히 가라는 말이 있듯이, 빨리 그림을 완성하고 싶더라도 기본기를 철저하게 해서 성심성의껏 공들여 그림을 그려야만 좋은 소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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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완성된 것을 그대로 따라 그리지 말고 소묘의 원리를 이해하라!
소묘를 배워나가는 단계에서는 완성된 작품을 보고 그릴 때가 많은데요, 연습하는 단계에서도 완성된 소묘 작품을 그대로 베끼는 것 보다는 그린 사람이 그림을 그릴 때 왜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는지, 빛이 어디에서 오고 있는지, 빛에 의한 명암이 그림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어떻게 해서 완성 단계까지 왔는지 등을 함께 고민하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단순히 보이는 그대로 그리기만 해서는 결코 그것이 여러분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만일 선생님의 완성 작품을 보고 소묘를 한다면 진한 부분을 그냥 진하게 칠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그 진한 톤을 만들기 위해 선을 어떤 방향으로 썼는지, 얼마나 겹칠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생각하면서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진한 부분이라고 손에 힘을 주어 슥슥 진하게 해버린다면 결국 완성을 했을 때 선생님의 그림과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완성된 그림을 따로 그리더라도 항상 원리를 생각하고 이건 왜 이렇게 표현이 되었는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하면서 정성껏 그림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그저 보이는 대로 베끼는 것 보다는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하다보면 그것이 모두 여러분의 것이 되어 속도도 빨라지고 보다 나은 소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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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묘 잘 하는 법 : 방법적인 측면
강약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 있는 부분은 얼마나 강해져야 하고 어떻게 밀도를 쌓고 어떻게 톤 조절을 해야 하는지가 기본적으로 몸에 베어있어야만 그림을 그릴 때 자유자재로 그것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지루하더라도 기본 입체 도형들을 많이 그려보면서 명암과 원근에 대한 이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그림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부분적인 것부터 그림을 그린다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없습니다. 항상 전체적인 형태, 만일 얼굴을 그린다면 눈코입이 아니라 얼굴 전체의 비례와 균형을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중간, 그 다음에 세세한 것 순서대로 그림을 그려나가야 합니다. 부분적인 것부터 그림을 그리면 나중에 완성하고 났을 때 그림이 다 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큰것부터 작은것 순으로 그려나가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묘 잘 하는 법 / 소묘 잘 그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림 뿐만이 아니라 어떤 분야든 연습만한 선생님이 없다고 하죠. 그림을 빨리 완성하는 것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소묘를 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이고 누군가의 그림을 보이는 그대로 따라그리기보다는 원리를 생각하며 여러분의 그림을 그린다면 누구나 멋진 소묘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충분히 정성과 시간을 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만큼의 표현이 되지 않는 분들은 기본기가 잘 갖추어져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소묘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김윤아의 'Best Drawing' 강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누구나 Best Drawing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도약아트가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