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을 담은 민화]
특강07
동양화 밑그림 그리는(옮기는) 법
: 원본의 그림과 똑같이 밑그림을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도약아트입니다. 이번 민화 특강 시간에는 동양화를 그릴 때 밑그림 옮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만약 어떤 그림을 보고 나 이 그림 그려보고 싶다! 했을 때 원본 그림과 똑같이 밑그림을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은 도안이 있는 그림의 경우, 어떻게 다른 종이에 밑그림을 옮길까요? 보통 동양화에서 도안이 있는 그림은 도안을 출력해서 출력한 종이에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내가 그릴 종이, 화선지 혹은 장지나 순지를 올리고 밑그림을 옮기는 작업을 합니다.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 함께 알아봅시다.
[동양화 그릴 때 밑그림 옮기는 법]
가장 먼저 그림 그릴 도안(혹은 밑그림 그릴 이미지)을 출력한 뒤, 도안 위에 그릴 종이를 올려줍니다. 동양화인 경우 보통 화선지, 장지, 순지 등을 이용하는데요. 이때 종이는 조금 더 부드러운 면이 윗쪽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해줍니다.
① 종이에 비치는 선으로 그리는 방법
: 화선지와 같은 종이는 종이 자체가 얇기 때문에 그자체 그대로 올려놓아도 도안이 잘 보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비치는 그림 그대로 그릴 수 있습니다. 선을 매끄럽게 그대로 따서 먹선으로 밑그림을 그려줍니다.
Q, 얇은 종이를 올렸는데도 도안이 잘 보이지 않아요!
: 출력 상태에 따라 도안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도안 자체에 두꺼운 펜으로 잘 보일 수 있도록 라인을 그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두꺼운 펜으로 하면 되면 라인이 윗선과 아랫선으로 나누어 그려질 수 있으니 얇고 진한 펜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임펜 또는 뾰족하고 먹색이 진한 붓을 사용합니다)
펜이나 붓으로 그린 선이 다 마르면 종이에 비춰지는 모습이 좀더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①번 작업을 하는데 있어 용이합니다.
② 연필이나 파스텔을 이용하는 경우
: 그리는 종이 특성상 도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연필이나 파스텔 처럼 색이 있는 도구를 이용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도구들로 도안의 뒷면을 전체적으로 칠한 다음 그릴 종이 위에 올려놓고, 색이 있는 뾰족한 펜으로 도안 그대로 그림을 그려주면 자연스럽게 도안 밑에 있는 그림에 밑그림이 옮겨지게 됩니다. 이후 밑그림에 따라 먹선을 그어주시면 됩니다.
③ 자국으로 밑그림 옮기는 방법
: ②번의 방법처럼 연필선이나 파스텔 자국이 싫어요!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힘으로 자국을 내서 그 자국에 따라 밑그림을 옮기는 방법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주의해야할 사항은 힘으로 자국을 내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도안과 종이의 규격을 맞추고 도안과 종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해서 테이핑을 해주셔야 합니다. 종이 위에 도안을 올려놓고 펜으로 힘을 주어 선을 따라서 자국이 남도록 그림을 그려줍니다. 종이에 남은 자국을 따라 먹선을 밑그림을 그려줍니다.
밑그림 옮기는 방법은 동양화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림에 적용이 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소개해드린 방법을 사용해보시면서 본인의 작업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찾아나아가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약아트 채색을 담은 민화 강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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