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정복자를 위한 안내서]

웹툰 특강 ②

필압이 뭐죠?

: 타블렛과 펜 마우스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웹툰 동영상강의 NO.1 도약아트입니다. 

오늘은 웹툰 정복자를 위한 안내서 두번째 시간인데요. 타블렛을 접하면서 자주 들어보셨을 그 단어! 바로 필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여러분들도 '필압이 1,024보다는 2,048이 좋다'거나 '이 타블렛은 필압이 8,192다'라는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필압의 정확한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필압 [筆壓]: 

연필이나 붓, 펜 등에 가해지는 압력의 크기.

즉, 선의 굵기를 조절하기 위해 눌러쓰는 힘의 정도.

서예에서의 필압. 붓을 쥔 손의 힘에 따라 선의 굵기가 달라진다.

필압이란 단어는 본래 서예에서 주로 사용하던 용어입니다. 붓을 쥔 손의 힘을 뜻하는 말이죠. 이 손의 힘이 세면 굵게, 약하면 가늘게 선이 그어지는 거죠. 타블렛이 개발되고, 압력을 감지하는 기능이 적용되면서 타블렛에도 필압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영어로는 'Pen Pressure' 또는 'Pressure Sensitivity'라고 합니다. 직역하자면 펜 압력, 압력 감지 정도가 되겠네요. :D

필압이 먹은 선과 먹지 않은 선의 차이. 굵기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위의 두 선에서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위의 선은 필압이 적용된 선입니다. 흔히 '필압이 먹었다'고 표현하죠. 누르는 힘에 따라 선의 굵기가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아래쪽 선은 필압이 먹지 않은 선인데요, 마치 마우스로 그은 것처럼 굵기의 변화가 전혀 없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압이 먹지 않으면 자연스럽고 세밀한 선의 표현이 어렵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손맛을 느끼기 어렵죠. 필압이 적용되지 않은 그림판 작품들을 보면 뭔가 어색함으 느끼실 수 있는데요, 바로 필압이 먹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필압 감지 레벨 스펙만 보고 타블렛의 성능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런 필압에도 수치가 존재합니다. 바로 필압 감지 레벨이죠. 요즘은 보통 1024에서 시작해서 2048, 4096, 8192 순서로 올라가는데요. 이 숫자들은 필압을 감지하는 단계를 뜻합니다. 즉, 필압 감지 레벨이 1024면 1024 단계로 나누어서 필압을 감지한다는 것이고요, 필압 감지 레벨이 2048이면 2048 단계로 나누어서 필압을 감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계가 높을 수록 보다 세밀하게 선을 그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이 필압 감지 레벨만 믿고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은 지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압 감지 레벨은 단순히 필압을 감지하는 단계를 나타낸 것일 뿐, 타블렛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니까요. 필압 감지도 중요하지만 타블렛의 진정한 성능은 드라이버의 호환이나 입력 시간 등 전반적인 밸런스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필압 감지 레벨이 높다고 혹해서 구매하지 마시고 꼭, 전체적인 퍼포먼스의 성능을 종합해서 판단해주셔야 합니다!

자, 그럼 여기에서 초보분들이 많이들 헷갈리시는 펜 마우스에 대해 설명해드릴까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많은 분들이 타블렛과 펜 마우스를 헷갈려하시는데요, 심지어 타블렛을 보고 펜 마우스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펜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보면 단번에 두 기기의 차이를 아실 수 있습니다. 펜 마우스는 필압이 먹지 않기 때문이죠.

사실상 펜 마우스는 펜처럼 생긴 마우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펜 마우스는 일반적으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달고 사시는 손목터널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함이거나 프레젠테이션과 같이 가볍게 필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림을 그리려는 목적으로 구매하신다면...십중팔구 후회하시게 될겁니다. 애초에 그림을 그리는 용도가 아니라는 사실! 

이상으로 필압과 펜마우스에 관한 짧은 웹툰 특강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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