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맞은 화선지의 크기 선택
안녕하세요. 도약아트입니다.
오늘의 산수화 특강 주제는 '알맞은 화선지의 크기 선택' 입니다. 지난 특강에서 우리는 다양한 화선지의 종류들과 그 쓰임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작품을 그릴 때 우리는 보통 전지를 알맞은 크기로 절단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자하는 작품의 주제마다, 또는 산수화, 수묵화, 문인화 등에 따라서도 화선지의 크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화선지의 크기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선지는 보통 일반적으로 화방이나 필방에 '전지'라고하여 판매되고 있는 것들을 구입하여 사용하곤 합니다. 이번 특강에서는 이러한 '전지'를 기준으로 각 작품마다 알맞은 크기로 절단하여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산수화 특강 : 알맞은 화선지의 크기 선택
'전지' 의 크기는 호수로 40호 입니다. 이러한 전지를 펼쳤을 때 그 크기는 매우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지를 잘라서 사용합니다. 자르는 기준은 보통 전지를 반으로 자른 2/1절, 3등분하면 3/1, 4등분하면 4/1 .. 이런식으로 아무렇게나 자르는 것이 아니라 규칙에 맞게 잘라서 알맞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지의 크기는 40호 즉, 70cm X 135cm 정도 됩니다. 그것을 가로로 옆으로 길게 한번 자르면 2/1 사이즈로 보통 이렇게 가로로 길게 한번 잘린 전지는 '현판' 이라고 하는 크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판' 이란, 옛날에 한옥집에 현관문 위에 길게 거는 그림을 말합니다. 산수화에서 길이가 135cm 정도 되는 크기의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판은 가로로 길어서 산을 옆으로 길게 이어서 그릴 때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좋은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지를 상단의 글처럼 가로가 아닌 세로로 절단했을 때는 2/1 크기의 정사각형 사이즈가 됩니다. 이것은 그림을 그려두면 상당히 알맞은 사이즈입니다. 정사각형의 사이즈이기때문에 이러한 사이즈를 잘 사용할 수 있어 구도와 짜임새가 있는 작품을 완성하기에 좋습니다.
<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기는 전지를 3등분한 3/1크기입니다. 선생님의 손과 그 크기를 비교해보세요! >
보통 가장 많이 절단하는 크기는 전지를 3등분 했을 때 , 3/1 크기로 이것은 10호에서 13호정도가 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일반적인 사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전지를 3등분한 3/1 크기에서 절반을 접은 6/1 크기의 전지입니다. >
이 밖에도 전지의 4/1, 6/1, 8/1, 또한 카드정도의 작은 크기로도 절단하여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작품의 주제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전시회에서나 봐왔던, 미술대전이나 국전에 출품하는 작품의 화선지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그 것은 보통 100호라고 합니다. 엄청나게 크죠? 우리가 크다고 생각해서 사용하는 전지가 40호니까 40호의 전지가 2장에 20호 1장이 있다고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사이즈입니다! 미술대전이나 국전에 출품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100호 이상의 크기로 그려야합니다.
요즘은 커다란 100호 이상, 300호, 500호 까지 화선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작을 준비할 때는 이렇게 큰 사이즈를 구매하여 한번 그려보는 것도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작품을 할 때는 자신에게 맞는 화선지의 크기를 절단하여 작업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점을 염두해두고 작업에 임하는 준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크기 선택만으로도 작품과의 어울림에 따라 작품성이 높은 그림이 탄생할 수도 있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약아트 한 폭에 담아내는 산수화 강의를 통해서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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