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동양화)의 기본 표현기법
백묘법(白描法), 몰골법(沒骨法), 구륵법(鉤勒法)
안녕하세요, 도약아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수묵화의 기본 표현기법 3총사! 백묘법과 몰골법, 구륵법'입니다. 학교 다니실 때 미술시간에 공부 열심히 하셨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용어들인데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시죠?ㅎㅎ 그런분들을 위해 묵향이 느껴지는 수묵화의 전숙인 선생님께서 특강을 준비했으니 즐겁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바로 본론으로 가볼까요? Let's Go!!!
1. 백묘법(白描法)
흰 백(白), 그릴 묘(描). 다시말해 하얗게 그린다는 뜻인데요, 그릴 대상을 먹선으로 윤곽만 그리는 표현기법입니다. 윤곽만 그리니, 자연스레 면은 종이의 색인 흰색으로 표현되어 마치 하얗게 그리는 듯한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백묘법은 주로 국화나 매화의 흰꽃을 그릴 때 사용합니다>
2. 몰골법(沒骨法)
빠질 몰(沒), 뼈 골(骨). 즉, 뼈대가 빠졌다는 뜻을 지닌 몰골법은 백묘법과는 반대로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붓에 먹이나 채색을 직접 묻혀 한 번에 그리는 방법을 말합니다. '볼품없는 모양새'라는 의미의 몰골과는 뜻이 다르죠ㅎㅎ 먹선을 그림의 뼈대로 생각했다니...정말 기발한 생각이지 않나요?:)
<몰골법은 난과 대나무, 국화 잎사귀 및 매화 줄기와 색이 있는 꽃을 그릴 때 사용합니다>
3. 구륵법(鉤勒法)
갈고리 구(鉤) 굴레 륵(勒). 흠. 갈고리처럼 굴레를 씌운다고 해서 구륵법일까요? 사전에 따르면 '단번에 써 내는 것을 ‘구’라 하고, 겹쳐서 그리는 것을 ‘륵’이라 한다.'고 되어 있는 데, 썩 와닿지는 않네요.^^;; 구륵법은 앞서 말씀드린 백묘법과 몰골법을 함께 사용한 기법입니다. 두 개의 선으로 윤곽을 그리고 그 안을 먹의 농담이나 채색으로 채워주는 방법이죠. 옛날에는 수묵화 표현기법으로 윤곽만 표현하거나(백묘) 그 안에 색을 칠한 것(구륵)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당나라 때 이후 먹선을 생략한 몰골법이 등장하자 이와 구분짓기 위해 기존 방법에 구륵법이라는 이름을 새로 붙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구륵법은 쌍구(雙鉤)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구륵법에서 백묘와 몰골의 순서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즐거우셨나요? 저도 포스팅하면서 다양한 사실들을 알게되어 무척 유익했답니다.ㅎㅎ 포스팅 분량이 아쉬우신 분들은 도약아트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하게 보실 수 있으니 한번 놀러와 주세요.^^ 수묵화 말고도 다양한 강의들이 있답니다. 그러면 이만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다음에 보다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뵐께요. 감사합니다. See you again~PLZ~:)
- 미술 동영상 강의 전문 도약아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