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 사용법 / 색연필 채색법

안녕하세요, 도약아트입니다. 
오늘의 특강 주제는 '색연필 사용법 / 색연필 채색법' 입니다. 색연필은 누구나 손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는 미술 도구이지만 막상 색연필로 전문적인 그림을 그려보려고 하면 색연필 채색 강좌를 찾기도 어렵고 전문 서적을 찾아보기에는 부담스러워서 대체 어떻게 색연필을 사용해야 하는 지 막막했던 경험, 있으실겁니다. 따라서 이번 특강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색연필의 사용법과 색연필을 이용하여 인물의 얼굴을 채색하는 방법을 도약아트 '더 쎈 캐리커쳐(The Ssen Caricature)'의 김연호 선생님과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색연필로 채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원하는 색과 진하기를 표현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연필로 소묘할 때 명암이 지는 곳을 한 번에 진하게 칠해버리지 않고 차근차근 올려가는 것처럼 색연필 채색 또한 한 번에 슥슥슥 해서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톤부터 점차적으로 세밀하게 단계를 밟아나가야만 안정감있고 멋스러운 그림이 됩니다. 화장할 때에도 옅은 색부터 점점 색조 화장을 올리는 것처럼 색연필로 인물을 그릴 때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전반적인 피부 톤부터 그 위로 색을 점차적으로 얹어나가야 합니다.



 먼저 옅은 살구빛으로 전체적인 피부의 밑색을 깔아줍니다. 입체감이 느껴지는 얼굴 표현을 위해서는 명암 표현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 눈썹 위, 눈꺼풀 위, 아랫꺼풀에서 빛이 반사되는 곳, 볼의 일부는 밝게 표현되는 부분이므로 손에 힘을 빼고 아주 옅게 칠하거나 흰색으로 남겨둡니다. 반면, 눈썹의 안쪽, 턱 아래, 코 아래, 볼의 옆쪽은 어둠이 생기는 부분이므로 손에 조금 더 힘을 주어 덧칠하여 명암을 나타내줍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피부의 결에 맞추어 색연필 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코의 피부는 코의 모양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진행해야겠죠? 또한 처음부터 진하게 하지 말고 옅게 톤을 깔아주고 그 위에 조금 더 진하게 색을 올려야만 자연스럽게 톤이 이어지게 됩니다.

 

 기본 살구색으로 어느정도 전체적인 색이 올라갔다면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통해 붉은색으로 볼 쪽과 명암이 지는 부분들을 불그스름하게 표현해줍니다. 훨씬 인물에서 생동감이 느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