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정복자를 위한 안내서]

웹툰 특강 ③

웹툰 작업에 관한 오해와 진실

: 알아둬서 나쁠 것 없는 미세먼지 TIP

안녕하세요. 웹툰 동영상강의 NO.1 도약아트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웹툰 정복자를 위한 안내서 3탄인데요, 이번 주제는 웹툰 작업에 관한 오해와 진실 by 알아둬서 나쁠 것 없는 미세먼지 TIP입니다. :D

이번 특강에서는 각종 커뮤니티에 꾸준하게 올라오는 질문 3가지를 추려보았는데요, 아는 분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초보분들은 너무도 궁금한, 그런 이야기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1. 손그림은 어느 정도 자신있는데 타블렛만 있으면 당장 웹툰을 그릴 수 있겠죠?

손그림 실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 중에서 위와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형태는 지금껏 다루어 왔던 펜과 종이의 형태를 띄고 있으나, 그 느낌이 굉장히 다릅니다. 단순한 플라스틱 판에 플라스틱 펜으로 그리는 것이라 느낌이 굉장히 이질적이죠. 게다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요, 액정 타블렛이 아닌 일반 판 타블렛은 모니터를 보고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겁니다. 

손그림은 그림과 펜의 움직임을 함께 보면서 작업하지만

따라서 아무리 손그림을 잘그리는 분들도 아무 정보없이 타블렛을 접한다면 상당히 당혹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더러는 타블렛 작업을 포기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액정 타블렛을 이용하신다면 이런 괴리감을 줄일 수 있지만 비교적 높은 가격과 익숙치 않은 재질감은 여전히 문제죠. 결국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타블렛 사용법에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쉽게 보셨다가 당황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2. 타블렛이 꼭 필요한가요? 스캔한 다음 마우스로 그리면 안 되나요?

앞선 포스팅에서 마우스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소개시켜드리기도 했었는데요. 이렇게 작업하는 것은 디지털작업이 보급되기 이전부터 활동하셨던 '화백'급의 작가가 아니라면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 이제 막 웹툰이나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하려고 배우시는 분들에게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느리거든요. 

디지털 작업과 비교해 봤을 때 손그림의 가장 큰 단점은 수정이 어렵고 채색에 시간이 많이 들며, 보존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디지털 작업은 수정과 채색은 물론 보관까지 혼자서 깔끔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만화 주간연재를 하려면 화실을 운영하면서 다수의 어시스턴트와 공동으로 작업을 해야 했었죠. 이러한 효율성과 경제성을 버리고 손그림을 스캔하여 작업을 할 이유는 없답니다. 적어도 매주 연재해야하는 웹툰의 분야에서는요.

3. 펜마우스와 타블렛은 같은 것 아닌가요?

펜마우스와 관련된 내용도 앞에서 말씀드린적이 있는데요. 차이점은 간단합니다. 바로 필압을 인식하는가, 인식하지 못하는 가의 차이죠. 펜마우스는 단순히 펜모양으로 생긴 마우스를 가리키는 데요, 단순한 마우스이기 때문에 선의 굵기 조절을 할 수 없습니다. 사실 펜마우스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간단히 필기를 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덧붙여 손목터널증후군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도 좋다고 하더군요. :D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필압을 인식할 수 있는 타블렛을 사용해야 하죠. 

이상으로 웹툰 초보분들이 많이 겪는 문제와 고민에 대해서 다루어봤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일 수 있고 뻔한 답변일 수 도 있는데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또 계속해서 질문해주시는 내용이라 이런 특강의 형식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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