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을 담은 민화]

특강06

민화의 강렬한 색상대비, 그 원리는?

: 음양오행의 조화(상생과 상극)로부터 비롯된 민화의 색상대비에 대해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도약아트입니다. 이번 민화 특강 시간에는 한국 전통 회화의 색인 오방색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으로 음양오행의 조화(상생과 상극)를 통해서 어떻게 색들이 설 관계를 형성하는지 알아봅니다. 색은 각 위치에 지정이 되어있는 청, 적, 황, 백, 흑 이 다섯 가지의 색으로 이 색들이 서로와 서로간의 관계를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서 어떻게 그림에 색으로써 적용되는 지, 전통 민화의 가장 뚜렷한 특징인 '색'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화의 강렬한 색상대비, 그 원리는?]

지난 특강 시간에서 다루었던 오방색에서도 배웠듯이 오방색의 기원은 음양오행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 문화권에서 우주인식과 사상체계의 중심이 되어온 원리입니다. 청, 적, 황, 백, 흑 이 다섯 가지 색을 오행의 각 기운과 직결된 다섯 가지의 기본색으로 하여 '오색' 또는 '오채'라고 불렀다 합니다.

청, 적, 황, 백, 흑 이 다섯 가지 색은 각 위치에서 따로 독립되어 존재하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도와주기도 하고, 물리치기도 하며 낳아주기도 하는 관계입니다.

이와 같이 물고 물리며 주고받는 색들의 관계를 '상생상극(조화)'이라고 합니다.

상생 관계에서는 서로의 색들이 보완의 역할을 해주며 생동감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함께 색을 쓰면 조금 더 활기차고 뚜렷한 색감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죠!

서양화에서는 이러한 색을 서로 반대되는 색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동양화에서는 강한 색상대비로 생동감, 활기, 기를 불어넣어주며 조화를 이루는 색으로써 인식됩니다.

반면에 상극 관계에서는 색이 도드라지지 않게 색들의 균형을 잘 유지해줍니다.

이 다섯 가지 기본 색만 쓰는 것이 아니라 같은 비슷한 계열의 색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잘 배워서 원하는 색상에 잘 대입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각각의 특징을 잘 익히고 이것을 기반으로 채색하면 효과있는 민화 그림을 그릴 수 있답니다. :)

그렇다고 해서 꼭 이런식으로 색상만을 써서 민화를 그리는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민화 작품들이 이러한 오방색, 음양오행의 조화로 기본이 되어서 전통적으로 채색되어졌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약아트 채색을 담은 민화 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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