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색을 담은 민화]
특강04
바림하는 방법
: 한국화에서 '그라데이션'이라 할 수 있는 바림 표현 방법을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도약아트입니다. 우리가 '그라데이션(Gradation)'이라는 표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바림'이라는 표현은 사실 조금은 낯설기도 합니다. 사실상 이 둘은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림은 동양화 특히 민화에서 색을 칠할 때 한쪽은 진하게 칠하고 다른 쪽으로 갈수록 점점 엷고 흐리게 칠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라데이션과 그 의미가 같죠? :) 채색을 담은 민화 특강을 통해 바림하는 방법에 대해 더욱 더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민화 채색 바림하는 방법]
바림은 앞서 잠깐 설명드렸듯이 색을 칠 할 때 한 쪽을 진하게 칠하고 연하게 엷어지면서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평면적인 그림을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는데 효과적이지요! 이번 특강 시간에는 이러한 바림의 효과를 이해하고 알아보기 위해서 민화에서 많이 그리는 '모란'과 '국화'의 꽃잎 채색 표현법을 알아봅니다. 민화에서 꽃잎을 그릴 때 '바림' 기법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지요,
※ 기본적인 바림 표현 방법
① 기본적으로 붓은 두 개를 준비합니다. (물붓&채색붓)
② 색을 칠하는 면적에 따라 붓의 크기를 다르게 해주세요.
③ 면적에서 진하게 표현할 부분과 풀어지게 표현할 부분을 선정해주세요.
④ 채색붓을 이용해서 진하게 표현할 부분(바림이 시작되는 부분)을 먼저 칠해주세요.
⑤ 물붓으로 진하게 색이 칠해진 부분을 끌면서 색이 번지도록 물칠을 해주세요.
▶ 앗! 경계가 생겨버렸어요! (바림이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
색을 칠했던 붓으로 경계가 생긴 부분을 콕콕 찍어서 경계를 없애주세요.
⑥ 바림할 때는 물이 마르지 않도록 빠른 손 동작으로 작업해주셔야 합니다.
※ 바림으로 잎맥 표현하는 방법
색은 칠할 수록 변하는데 이 색을 계속적으로 물기를 조절해서 맞추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번 같은 농도를 작업시 계속적으로 만들어 내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 작은접시에 원하는 농도로 양을 많이 해서 한 번에 만들어 놓고 작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을 채색할 때는 기본적으로 큰 면적을 같은 농도로 칠해놓고 말린 다음 그 위에 진한 색으로 잎맥을 선으로 그어줍니다. 이때 잎맥 선이 마르기 전에 물붓으로 잎맥의 안쪽, 그리고 끝 부분을 풀어주면서 자연스러운 느낌 바림으로 잎맥을 표현합니다.
※ 바림으로 달 표현하는 방법
형태에 가까운 부분은 진하게 표현하고, 겉으로는 물칠을 해주세요. 그런데 너무 선에 경계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한다면 채색붓으로 경계가 되는 부분에 색을 조금 더 채워줍니다. 이 때 손의 위치와 방향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특별하게 의도하지 않은 경우라면 주제부에서 멀어질수록 연해지도록 붓질을 해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림을 표현하면서 경계가 생기는 것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경계가 사라지고 매우 자연스럽다! 생각 될 때는 그상태로 말려주세요.
한국적 그라데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 민화 바림 표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이시라면 종이에 많이 연습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많이 해볼수록 손에 익히고, 실력은 올라가겠죠? 민화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약아트 [채색을 담은 민화] 강의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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