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유화 기법 배우기 

웨트 온 웨트 / 드라이 브러시 / 그라데이션

안녕하세요. 도약아트입니다. 

이번 느낌있는 유화 특강 주제는 '유화 기법 배우기 : 웨트 온 웨트/드라이브러시/그라데이션' 입니다. 도구와 재료가 비교적 다양한 서양화는 그만큼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합니다. 지난 특강 시간에 함께 배운 임패스토와 통킹 기법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간에 배우는 기법들도 알아두면 상당히 익숙한 기법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이렇게 다양한 표현 기법들을 익혀두고 사용하면 훨씬 더 표현의 폭이 넓어져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3가지 기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 느낌있는 유화 특강 : 웨트온웨트/드라이브러시/그라데이션 기법 배우기

※ 웨트 온 웨트 [Wet On Wet]

웨트 온 웨트는 마르지 않은 젖은 상태의 물감 위에 물감을 올리는 기법입니다. 특별한 효과를 내는 기법은 아니지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법인데요. 강의 캡쳐 이미지로 보시다시피 웨트 온 웨트 기법을 이용하면 기존에 올렸던 마르지 않은 물감 위에 다른 색의 물감을 올리면 두 물감색의 경계가 뭉개지기 때문에 부드러운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유화 물감은 특성상 다른 물감보다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기법을 익혀두고 그림에 이용하면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마른 다음에 색을 올린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보세요! 새로운 효과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드라이 브러시 [Dry Brush]

드라이 브러시는 말 그대로 최대한 마른 붓에 물감을 묻혀서 뻑뻑하고 건조한 상태로 물감을 칠하는 것입니다. 린시드나 페트롤 등의 오일류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드라이 브러시 기법의 경우 표현 자체가 거칠기 때문에 풀 밭이나 동물의 털의 느낌을 표현하기에 좋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거친 느낌의 무언가를 표현하고자 할 때 이러한 기법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마치 크레용이나 분필로 그린 것과 비슷한 느낌이 나죠?

※ 그라데이션 [Gradation]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라데이션과 마찬가지로 서양화 기법 중 '그라데이션'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기법으로써 그라데이션은 명도나 채도가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라데이션 기법을 이용하면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옐로우 오커에서 번트엄버로 점진적으로 색이 변하는 것을 표현하고자할 때는 붓질을 가볍게 여러번 왔다 갔다 하면서 표현합니다. 그라데이션 효과를 내기 위한 색 두 가지를 선택하여 칠하고, 이 안에서 자연스럽게 색이 변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넓은 펜붓을 이용하여 물감을 더욱 자연스럽게 펴준다면 더욱 효과적이겠죠?  

<웨트온웨트/드라이브러시/그라데이션 예시>

이렇게 함께 유화를 그릴 때 알아두면 좋은 서양화 기법, 웨트온웨트, 드라이브러시, 그라데이션 기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스로 연습해보면서 자신의 그림에 직접 이용하여 나만의 기법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약아트 느낌있는 유화에서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