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지 않게 이목구비 그리는 법
수묵화 - 신영훈


 

 

 

번지지 않게 이목구비 잘 그리는 방법




 

이번에 소개해드릴 수묵화 특강은 '번지지 않게 이목구비 잘 그리는 방법'입니다. 수묵화로 인물화를 그릴 때 있어서 눈,코,입의 이목구비 표현은 어떻게 먹선으로 긋는지 알아봅니다. 연필이나 펜으로는 이목구비 표현이 수월할 수 있으나 붓으로 표현할 때는 먹이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방법을 알고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옷의 경우를 보면 먹선 자체는 옷의 범위가 크기 때문에 선 긋기가 크게크게 그을 수 있어 쉬우나, 얼굴 같은 부분은 디테일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화선지에 그릴 때 붓을 대면 잘 번질 수 있으므로 디테일한 표현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번지지 않게 잘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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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붓으로 이목구비를 그릴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왜 화선지에 붓을 댔는 데 번지느냐'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파지에 필의 속도를 조절해가며 붓에 남은 물기를 제거합니다>



 

첫 번째는 붓에 물이 많기 때문입니다. 붓에 물기를 제거하면 붓이 거칠어져서 잘 그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물기를 뺐다고 하더라도 모(毛) 안에는 어느정도의 물기는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붓의 속도를 조절해가면서 파지에 물기를 빼줍니다. 붓을 건조하게 만들어두면 화선지에 붓을 대더라도 덜 번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붓은 살짝 건조하게 만들어서 필의 속도에 맞춰서 번지지 않도록 선을 그어줍니다.

 

붓에 있는 물기를 제거하고도 번질 수 있는 두번째 이유가 되는 것은 필의 속도를 느리게해서 그렸기 때문입니다. 붓에 남은 물기를 제거했다 하더라도 붓에는 어느정도의 물기가 있기 때문에 필의 속도를 느리게 긋게 되면 번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붓을 건조하게 한 상태에서 필의 속도를 빠르게 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코,입의 이목구비처럼 디테일한 부분을 표현할 때는 물기를 제거한 붓을 뾰족하게 만든 다음에 가까이 잡고 빠르게 그으면서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만 대도 화선지에 잘 번지기 때문에 물기를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붓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잘 기억해두면서 연필로 스케치해두었던 이목구비를 하나하나 그려줍니다. 특히나 눈썹같은 경우는 붓을 더 납작하게 만들어준 다음에 덩어리를 잡아서 결을 만들어줍니다.





 



디테일한 부분을 표현할 때는 '붓의 물기 조절'과 '필의 속도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잊지마세요! 작고 섬세하게 표현해야할 부분, 조심스럽게 작업해야할 부분은 붓의 물기를 적게, 붓의 속도는 빠르게해서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약아트 청출어람 수묵화 강의를 통해서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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