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이용한 수묵화 기법

 

 

 

 

이번 청출어람 수묵화 특강에서는 수묵화의 또 다른 기법, '우유'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유를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유는 먹에 잘 묻지 않는 성질, 즉 밀어내는 성질이 있습니다. 지난 번 특강에서 우리가 다루었던 아교의 비슷한 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유와 먹은 서로 밀어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보통 수묵화를 그릴 때 특정 무늬를 그리거나 눈 오는 풍경을 그릴 때 효과적입니다. 우유를 찍어놓고 마른 다음 먹이나 채색을 올리면 그 부분만 먹이 묻지 않는, 이러한 기법을 수묵화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영상을 통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할까요?

 

 

   

▶ 청출어람 수묵화 특강 : 우유를 이용한 수묵화 기법

 

 

'우유' 하나만 가지고도 수묵화에서 유용한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랍습니다! 우유는 날짜가 지난 상한 우유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빈 접시에 적당량의 우유를 붓고 붓으로 먹을 적시듯 우유를 묻힌 다음, 화선지에 표현하고자 하는 무늬를 그려봅니다.

 

  

우유가 하얗기 때문에 하얀 화선지에 무늬를 그리니 잘 보이지 않지만, 이러한 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후에 짙은 색의 먹이나 색을 넣으면 어떻게 될 지, 상상이 가시죠? 무늬는 수묵화에 어울리는 동양화 풍의 무늬를 넣어도 좋고, 자유롭게 우유를 묻힌 붓으로 표현해보세요. 해당 강의에서는 구름과 눈이 오는 듯한 무늬를 넣어보았습니다. ^^ 자 그럼 우유를 칠한 부분이 어느정도 마를 때까지 기다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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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유를 칠한 부분이 어느정도 말랐다면 짙은 농묵으로 칠해봅시다. 어떤가요? 여러분들이 우유로 칠했던 부분들은 먹색이 먹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양 등과 같은 표현을 할 때 이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꼭 우유가 아니더라도 아교 또는 호분(동양화에서 쓰는 흰색물감)으로 그려놓고 먹을 올려도 이와같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유의 경우는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아교나 호분이 없더라도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재료, 아주 쉽고 간단한 표현!> 

 



우유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놓고 먹을 올렸을 때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재료들을 통해서 이와같은 효과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특강 시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작품에 응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약아트 청출어람 수묵화 강의를 통해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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